항목 ID | GC0310037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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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衿果縣 |
영어음역 | Geumgwahyeon |
분야 | 역사/전통 시대 |
유형 | 제도/법령과 제도,지명/고지명 |
지역 | 경기도 광명시 |
시대 | 조선/조선 전기 |
집필자 | 안홍민 |
[정의]
조선 전기 광명 지역에 설치된 행정구역.
[제정경위 및 목적]
조선 왕조는 개국 이후 중앙 집권을 강화하고자 지방 통치를 개편하였다. 지방 통치 개편은 도제 시행과 관찰사 파견, 수령 파견 지역 확대, 면리제 시행 등으로 구체화되었으며 예전 비효율적인 지방 행정구역 통합도 그 일환으로 추진되었다. 이에 따라 금천현(衿川縣)을 과천현(果川縣)과 통합하여 금과현(衿果縣)이라 하였다.
[관련기록]
『세종실록지리지(世宗實錄地理志)』 경기도 금천현 조에 “[금천현은] 본조(本朝) 태종 14년(1414) 갑오에 과천을 병합하여 금과현이라 하였다가 두어 달 만에 파하였고, 또 금천현과 양천현(陽川縣)을 병합하여 금양현(衿陽縣)이라 하였다가 1년 만에 파하였으며, 태종 16년(1416) 병신에 다시 나누어 금천이라 하고 현감을 두었다.”라고 기록되어 있다.
[변천]
1414년(태종 14) 금천현과 과천현을 병합하고 금천의 ‘금(衿)’자와 과천의 ‘과(果)’자를 따서 금과현이라 하였다가 두어 달 만에 혁파하여 다시 금천과 과천으로 나누었고, 금천과 양천을 다시 병합하여 금양현이라 하였다. 1416년(태종 16) 금천과 양천을 다시 나누었고, 1795년(정조 19) 2월 금천을 시흥현으로 바꾸었다. 1895년(고종 32) 시흥군이 되었고, 광복 이후 서울과 경기의 여러 행정구역으로 나누어졌다. 시흥군에 속해 있던 광명 지역은 1981년 광명시로 독립하였다. 금과현의 일부였던 과천현은 1895년 과천군이 되었고, 1914년 시흥군·안산군과 통합되어 시흥군의 일부가 되었다가, 1986년 1월 과천시로 승격하였다.
[현황]
조선시대 금과현이었던 지역은 현재 경기도 광명시·안양시·과천시, 서울특별시 영등포구·동작구·구로구·관악구·금천구로 나누어졌다.
[의의와 평가]
조선시대 지방 제도 개편 과정에서 이루어진 금과현의 성립과 해체는 당시 정책 과정의 효과와 한계를 이해하는 데 중요한 단초를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