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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군산 지역에 전해 내려오는 일정한 이야기 구조를 갖춘 꾸며낸 이야기. 석기 시대부터 사람이 집단을 이루고 살았던 군산[옥구·임피] 지역은 오랜 역사와 전통만큼이나 설화,민담,신화 등도 많이 전해진다. 흥미를 끄는 것은 군산시를 비롯해 옥산면, 임피면, 나포면, 대야면, 성산면, 옥도면 선유도, 장자도, 신시도, 야미도 등 면(面) 단위 마을과 섬[島]지역에 다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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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군산시 군산역에서 채록한 전설. 제보자 정난수에게 이야기를 계속 청하자 생각해서 이야기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자 제보자 정난수의 이야기를 같이 듣고 있던 이창섭 할아버지가 생각할 동안에 내가 거짓말 한마디 해야겠다고 하시면서 들려준 이야기다. 1982년 7월에 군산역에서 채록한 「고마나루 유래 」는 2000년 간행된 『군산 시사』에 내용이 기록되어 전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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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군산시 서수면 서수리 하용전에서 채록한 민담. 「구렁덩덩 신선비」는 1989년 6월 당시 70세의 고아지[여]에게 채록되었고 현재 2000년에 간행된 『군산 시사』에 기록되어 있다. 채록 경위는 다음과 같다. 유질녀 할머니의 이야기를 듣고 있던 제보자 고아지 할머니가 나도 하나 하겠다며 자청해서 들려준 이야기다. 옛날에 참한 사람이 두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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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군산시 대야면 보덕리에 전하는 설화. 1989년 6월 당시 78세의 이창래에게서 채록한 「금시발복의 명당 설화」는 2000년에 간행된 『군산 시사』에 기록되어 있다. 채록 경위는 다음과 같다. 제보자 이창래는 조사자만 있는데도 이야기 보따리가 풀리는 듯 막히는 데가 없이 열심히 구연했는데, 계속해서 이야기를 했다. 그 전이 어떤 사람은 홀아비로 지내는디, 한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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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군산시 군산역에서 채록한 설화. 「남편 원수 갚은 열녀」는 1982년 7월에 채록되었다. 조사자가 이야기를 계속 청하자 청중이 이제 긴 것 하나 하라고 하면서 거들었다. 조금 생각하더니 애들 가르치는데 모범이 되는 이야기를 해야 헐 틴디 하면서 웃었다. 조사자가 그런 것 관계하지 말라고 하자 바로 이야기를 시작했다. 조사자 : 이 이야기는 언제 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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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군산시 소룡동에서 채록한 전설. 1980년 7월에 채록된 「내초도 금돈 시굴 전설」은 내용만 전해지고 있다. 경주 최씨의 시조로 신라 말엽의 대석학인 고운(孤雲) 최치원(崔致遠)을 든다. 최치원은 그 높은 학문이 이 나라는 물론 멀리 중국에까지 널리 알려진 성리학자일뿐 아니라 동방 문학의 시초를 이룬 문호로도 이름이 높다. 그런데 이 최치원은 기이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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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군산시 성산면 고봉리에서 채록된 설화. 1989년 6월 당시 57세의 최운택에게 채록되었고 현재 2000년에 간행된 『군산 시사』에 기록되어 있다. 이 전설은 정월 대보름 오곡밥의 유래 전설에 이어서 바로 시작한 이야기다. 고구려서 참 잘 보는 도사가 왕을, 왕이 도사를 두었어. 근디 왕의 각시가 나이가 젊어서 왕은 늙고, 그 나라 일월대장을 한 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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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군산시 개정면 발산리에서 전해오는 전설. 1989년 개정면 발산리에서 당시 65세의 최병권에게 채록된 「명당서 태어난 최호 장군 전설」은 현재 2000년에 간행된 『군산 시사』에 기록되어 있다. 채록 경위는 다음과 같다. 최호 장군 사당 문화재 지정 때문에 평소 친분이 있는 제보자의 집에 들러서 인사를 나눈 뒤에 사당의 보수 공사에 대해서 몇 마디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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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군산시 나포면 서포리에서 채록된 전설. 군산시 나포면 서포리에서 74세의 유복동에 의해서 6월 24일 채록된 「박어사의 실수와 임금의 지혜」는 2000년에 간행된 『군산 시사』에 기록되어 있다. 채록 경위는 다음과 같다. 원서포 마을에 도착하자 점심 시간이 되었다. 평소 친분이 있는 집에 가서 밥을 얻어 먹고 제보자 유복동이 이야기를 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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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군산시 서수면 서수리에서 채록된 민담. 1989년 6월 당시 70세[여]의 유질녀에게서 채록되었고 2000년에 간행된 『군산 시사』에 기록되어 있다. 채록 경위는 다음과 같다. 마을 앞 참외밭에 세워진 원두막에서 할머니들이 놀고 있어 조사자가 찾아온 목적을 간단히 설명하고 이야기를 청하자 먹을 것을 많이 주면 하겠다고 했다. 유질녀는 이야기 도중에 기억이 희미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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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군산시 옥도면 선유도리에서 채록된 전설. 「오룡묘 전설」은 1990년 8월 옥도면 선유도리에 거주하는 송영근에게서 채록되었고, 2000년에 간행된 『군산 시사』에 기록되어 있다. 옛날에, 선유도 진말의 앞에 망주봉(望主峰)이라는 두 봉우리가 우뚝 솟아 있는디, 이 봉 밑에 임씨 성을 가진 사람이 살고 있었디여. 그 부인이 해산하여 딸을 하나 났는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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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군산 지역에서 채록된 전설. 『오성산 전설』은 1989년 8월 20일 군산시 성산면 성덕리의 고재준에게서 채록되었다. 2000년에 간행된 『군산 시사』에 채록된 내용이 전하고 있다. 당나라 소정방이 신라 김유신 장군과 연합해서 30만 군대를 이끌고 백제군을 치기 위해 군산 앞바다 천방산 기슭에 이르자 갑자기 안개가 끼어 지척을 분간할 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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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군산시 성산면에서 채록된 전설. 1989년 6월 당시 66세의 원대일에게서 채록된 「용궁에서 가져온 해인」 이야기는 2000년에 간행된 『군산 시사』에 기록되어 있다. 채록 경위는 다음과 같다. 원대일은 이야기를 청하자 고대 소설만 떠오를 뿐 생각이 나질 않는다고 해서 유식한 이야기보다는 허무 맹랑한 이야기가 더 좋다고 하자, 잠시 생각하다가 시작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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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군산시 소룡동에서 채록된 전설. 1980년 7월 군산시 소룡동에서 김희석에게서 채록된 「용당포 전설」은 2000년에 간행된 『군산 시사』에 기록되어 있다. 금강 하류인 용당포는 옛날에는 조그마한 시내였다고 한다. 옛날 이 강 언덕에 한 마음 착한 농부가 그의 아내와 아들을 위해 부지런하게 열심히 일하면서 단란한 생활을 하고 있었는데 어느날 밤 이 농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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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군산시 서수면 서수리 하용전에서 채록된 민담. 1989년 6월 나보옥에게서 채록된 「우렁에서 나온 처녀」 이야기는 2000년에 간행된 『군산 시사』에 기록되어 있다. 옛날에 어떤 사람이요. 산골짝으서 사는디, 혼자 사는디 암도 읎고 혼자 그렇게 사는디 참 땅만 파먹고 살드래요. 그리서 어디를, 논이 가서 일을 허니라고 가서 판게 혼자 살은게 그맀디아. “아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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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군산 지역에서 채록된 민담. 민담 『원님놀이 하는 아이』는 1982년 7월 31일 군산역 부근 한 노인에게서 채록되었다. 옛적에 삼베 장시 한 사람이 삼베짐을 지고 고개를 넘어가는듸 키가 구 척이나 되는 사람이 하나 딸어옴서 짐이 무거우면 지가 좀 저다 줄그냐고 혔다. 삼베 장시는 그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몰라 괜찮다고 허고 그냥 가는듸 이 사람은 또 지가 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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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군산시 대명동 옛 군산역에서 채록된 민담. 1989년 6월 당시 70세의 이창성에게서 채록된 「임자가 따로 있는 명당」 이야기는 2000년에 간행된 『군산 시사』에 기록되어 있다. 채록 경위는 다음과 같다. 조사자가 명당 이야기 하나를 더 해 주십시오 하고 청하자 상스런 이야기 말고는 더 할 이야기가 없다고 했다. 그것도 좋다고 하자, 그것을 어떻게 하냐고 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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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군산시 임피면 읍내리에서 채록된 설화. 1982년 8월에 채록된 「임피의 명당 노와 봉용」 설화는 『군산 시사』에 기록되어 있다. 이 설화는 조사자가 채록을 유도하자 생각 난 듯이 자청해서 시작한 것이다. 이 골[고을]안이 전설이면서도 그 명당이 얘기요. 근디 이 골 안에서 된 일인디, 이 강씨 할아버지 집안여. 이 할아버지 집안이 인자 되어진 일이여. 하도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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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군산시 서수면 서수리 하용전에서 채록된 민담. 1989년 6월 당시 70세의 고아지에게서 채록된 「자식을 죽여 효도하려 한 며느리」 이야기는 2000년에 간행된 『군산 시사』에 기록되어 있다. 채록 경위는 다음과 같다. 조사자가 이야기는 많이 할수록 좋습니다.” 했더니 제보자 고아지는 무슨 이야기를 하냐고 물었다. 무슨 이야기든지 좋다고 하자 바로 이야기를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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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군산시 옥도면 선유도리에서 채록된 전설. 「장재미 바우와 빗겡이 바우」 전설은 1990년 8월에 채록되었다. 그러닝개 뭣이냐, 서해의 고군산 열도는 열 한 개의 고망 고망한 섬들로 모여 있는디, 그 중 내가 말허고자 허는 장재미 섬은 사람이 살고 있고 빗겡이 섬은 사람이 살지 않는 그야말로 무인도라는 것이여. 빗겡이 섬에는 빗겡이 바우가 있는 명산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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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군산시 성산면 고봉리에서 채록된 설화. 1989년 6월 당시 57세의 최운택에게서 채록된 「정월대보름 오곡밥의 유래」 설화는 2000년에 간행된 『군산 시사』에 기록되어 있다. 채록 경위는 다음과 같다. 오후 3시 면소재지 정육점에 노인들이 모여 있어 인사를 나누고 이야기를 청하자 제보자가 나섰다. 제보자는 녹음기를 의식하여 이야기를 하려면 미리 연습을 하고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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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군산시 군산역에서 채록된 전설. 1982년 7월 군산역에서 채록된 「주인 딸과 결혼한 머슴」 전설은 2000년에 간행된 『군산 시사』에 기록되어 있다. 채록 당시 경위는 다음과 같다. 명당 이야기를 계속 청하자 더 이상 할 이야기가 없다고 해서 아까부터 해주려다 망설이던 상스런 얘기를 해달라고 청하자, 난처한 웃음을 짓더니 무언가 결심했다는 표정을 짓고 처음 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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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군산시 소룡동에서 채록된 설화. 「중바위 전설」은 1980년 7월에 채록되었고 내용만 전하고 있다. 지금은 행정상으로 군산시에 속해 있지만 옛날에는 옥구 땅인 미면에 아직 못이 없었을 때였다. 그곳에 심술이 사나운 부자 한사람이 살고 있었다. 천성이 인색한 데다 마음씨조차 나빠 가난한 이웃이 있어도 한 번도 도와주는 일이 없었다. 그러던 어느 날 남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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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군산시 대야면 죽산리에서 채록된 민담. 1989년 6월 당시 65세의 고상락에게서 채록된 「천 냥짜리 점괘」 이야기는 2000년에 간행된 『군산 시사』에 기록되어 있다. 채록 경위는 다음과 같다. 고상락은 이야기를 청하자 목소리는 적게 하면서 별다른 몸 동작 없이 차분하게 구연했다. 그때는 인자[이제] 옛날, 우리 나라에서 저 중국 같은 디로[데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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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군산시 소룡동에서 채록된 설화. 2000년 간행된 『군산 시사』에 내용이 전해지고 있다. 지금부터 1300여 년 전 신라와 당의 연합군이 백제로 쳐들어 올 때의 일이다. 당나라 장수 소정방이 이끄는 군사가 성산(城山)으로부터 바다를 건너 금강을 타고 건너올 즈음에 갑자기 천지를 구별할 수 없는 짙은 안개가 끼어 도저히 전진할 방도가 없었다. 초조해진 소정방은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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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군산시 삼학동에서 채록된 민담. 「팔자 고친 건달 이야기」는 1982년 7월 31일 군산시 삼학동에서 박수남으로부터 채록되었다. 2000년 간행된 『군산 시사』에 내용이 채록되어 있다. 한 사람은 뭣을 허는고니 자기 아버지 덕분에 그전에 참 선비가 가난했어. 네 못씰 주색, 주색 잽기로 빠지고 나쁜 짓만 허고 댕기고 그 그전이 그것 보고 건달이라고 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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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군산시 대명동에서 채록된 민담. 「할아버지 원수 갚은 손자」는 1982년 7월 31일 군산역에서 정난수로부터 채록되었다. 2000년 간행된 『군산 시사』에 내용이 채록되어 있다. 옛날이 일곱 살 먹은 애가 할아버지를 따르는디요 기가 맥히게 따러요. 근게 보통 일이 아니지요. 게, 인자 하루는 소를 장날 팔러 갈라고 허는디 그 갓과 망건을 쓰고서 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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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군산시 임피면 읍내리에서 채록된 전설. 임피면 면 소재지에 위치하고 있는 노성당에 들렀을 때는 오후 4시 30분이었다. 잠을 자고 있는 노인들에게 찾아온 목적을 말씀드리자 홍수래 이야기를 잘하는 분이 있다고 해서 그 분을 모실 수 없냐고 하였더니 전화를 걸어주는 친절을 베풀어 주셨다. 전화를 하고 있는 도중에 마침 제보자가 노성당에 놀러 와서 이야기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