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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군산 지역에서 민간에게 구전(口傳)되어 온 노래. 주로 농업이나 어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이 노동하면서 부른 노래인 구전 민요는 민중의 생활 감정을 소박하게 반영하거나, 우리 민족의 애환을 노래한 것이다. 군산 지역의 구전 민요는 사설이나 가락이 소박하고 향토색이 짙은 농요, 조업시에 부르는 「뱃 노래」, 「시집 살이 노래」, 「장타령」, 「방아 타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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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군산시 소룡동에서 채록된 현지 민요. 「각설이타령」은 1989년 6월 군산시 소룡동 수심 양로원에서 제보자 김순엽[여, 74세]에게서 채록되었다. 2000년에 간행된 『군산 시사』에 가사만 기록되어 있다. 채록 경위는 다음과 같다. 조사자의 청에 호응하기 위해 열심히 생각하는 눈치였다. 그러나 첫 마디만 꺼내고는 잇지를 못했다. 「상사 소리」, 「상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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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군산시 옥도면 장자도리에서 채록된 현지 민요. 1989년 6월 현지 거주인 이동남[남, 87세]에게서 채록한 민요 「거무타령」은 2000년에 간행된 『군산 시사』에 가사만 기록되어 있다. 거무야 거무야 거무야/ 지리동동한 거무야/네 줄 내 줄은 다쳤냐 심경산배 맹경산배 활령 배천령/금강산 도토리/ 한라산 꽃봉오리 오는 나부 가는 나부요/ 내 줄이 다 걸렸다 호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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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군산시 임피면 읍내리에서 채록된 현지 민요. 1981년 6월 조사자 박순호가 길창근[남, 64세]으로부터 채록한 「공주 금강의」는 2000년에 간행된 『군산 시사』에 기록되어 있다. 채록 경위는 다음과 같다. 임피면사무소 앞에서 인근 부락인 축산리에 사는 김상록[남]을 만나 친절한 안내를 받았다. 환갑 잔치에 놀러가 제보자가 노래를 잘하는 것을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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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군산시 대야면 보덕리에서 채록된 현지 민요. 1989년 6월 조사자 박순호가 채록한 민요 「농가 소리」는 군산시가 2000년 간행한 『군산 시사』에 기록되어 있다. 채록 경위는 다음과 같다. 조사자가 「만경산 타령」이나 「오호 타령」을 유도하자 제보자 이창래[남, 78세]가 사양해서, 모만 심고 김은 안 매냐고 재촉을 하자, 웃으면서 자세를 고쳐 잡으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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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군산시 옥도면 연도리에서 채록된 현지 민요. 민요 「농부가」는 1989년 6월 군산시 옥도면 연도리 현지에서 채록되었고, 현재 2000년에 간행된 『군산 시사』에 가사만 전하고 있는 실정이며 당시 채록 상황은 다음과 같다. 조사자 박순호가 어청도에서 채록을 마치고 연도에 도착한 후 마을 사람들의 소개로 서성훈과 최형석을 소개받았다. 조사자 박순호는 조사 목적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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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군산시 소룡동에서 채록된 민요. 1982년 8월 조사자 박순호에 의해 당시 74세의 김순엽[여]에게 채록된 「단가」의 채록 경위는 다음과 같다. 김순엽에게 민요 「할미꽃 타령」에 이어 바로 첩노래를 유도했다. 그러나 그런 것은 모른다면서 바로 시작한 것이다. 어와 세상 벗님네들/상전 벽해를 자랑 마소 무정 세월 가는 강은/너흰들 매양 젊을 소냐 감태 같이 검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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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군산시 대야면 안정리에서 전해지는 현지 민요. 민요 「달구질 소리」는 1989년 6월 조사자 박순호에게 채록되어 2000년에 간행된 『군산 시사』에 기록되어 있다. 채록 경위는 다음과 같다. 제보자 이창래가 현지 민요 상여 소리를 끝내 “정상허자 허고서는 정상허고는 하관허고 설락헌 평토제 지내고 달구질 허는디…” 하면서 시작했다. 어~여루 달구야 어~여루 달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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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군산시 성산면 창오리에서 채록된 민요. 1989년 성또와[여, 76세]에게 채록하였고, 2000년 간행된 『군산 시사』에 가사만 수록되어 전하고 있다. 울 아버지 서울 가서/ 열 닷 냥에 떠온 댕기/ 울 어무니 접은 댕기/ 울 오랍시 호통 댕기/ 우리 올캐는 용심 댕기/ 난 나는 사랑 댕기/ 성 안에라 널 뛰다가/ 성 밖에라 잊었고나/ 이나 주웠느냐/ 아전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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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군산시 대야면에서 채록된 현지 민요. 1989년 6월 조사자 박순호에 의해 채록된 「등짐 소리」는 제보자 이창래[남, 78세]씨의 노랫 가락을 채록한 것이다. 당시 이창래 씨가 자꾸 거절하는 바람에 조사자는 이것 저것 예를 들면서 유도하였다. 「등짐 소리」를 유도하자, 가락은 하지 않고 말을 빨리 하는 식으로 했다. 오오~오 허~오/ 바늘 같은 몸으다가/ 황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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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군산시 대야면 보덕리에서 채록된 민요. 1989년 6월 조사자 박순호에 의해 채록된 민요 「만경산타령」은 군산시가 간행한 『군산시사』에 가사만 기록되어 있다. 가창자 이창래[남, 78세]는 조사자가 만두리할 때 부르는 노래를 불러 달라고 하자 바로 시작했다고 한다. 에야라~뒤야라 에헤에야/에야~뒤야~ 산이로구나 너는 죽어서 무엇이 되냐/나는 죽어서나 무엇이 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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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군산시 옥도면에서 채록된 현지 민요. 「모심기 노래」는 1989년 6월 조사자 박순호에 의해 당시 51세의 옥도면 연도리 거주 최형석으로부터 채록되었다. 채록 경위는 조사자가 민요를 최형석에게 부탁하자 「모심기 노래」를 불러주었으며 이를 채록하였다. 어여어여 상사 뒤여/여봐라 농부야 말 들어라/아나 농부야 말 들어라 어여어여 상사 뒤야/ 패랭이 꼭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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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군산시 옥도면에서 채록된 현지 민요. 「방구타령」은 1989년 6월 조사자 박순호가 어청도리에 거주하는 이정열[여, 68세]에게서 채록하였다. 당시 조사자가 이정열에게 현지 민요를 부탁하자 「방구타령」을 재미있게 불러 주었고 이를 채록하였다. 방구타령이 나온다/시아버지 방구는 /호랭이 방구요 시어머니 방구는/ 잔소리 방구요 시누이 방구는/ 쪽제비 방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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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군산시 개정면 발산리에서 채록된 현지 민요. 「방아타령」은 1989년 6월 조사자 박순호에 의해 제보자 김계화[여, 105세]에게 채록되었다. 당시 조사자가 민요를 유도하자 제보자는 가장 잘 할 수 있는 것은 「방아타령」이라고 자랑을 했다. ‘그러면 하나 해 달라’고 하자 흥에 겨운 듯 자세를 고쳐 잡으며 바로 시작했다. 어 야라 방애로다/ 아 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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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군산시 옥도면 개야도리에서 채록된 현지 민요. 「배치기 노래」는 1989년 6월 군산시 옥도면 개야도리에서 이동남[남, 87세]이 부른 노래를 박순호가 채록하였고, 2000년에 간행된 『군산 시사』에 가사만 전하고 있다. 조사자 박순호에게 어부들이 배에서 부르는 노래라고 설명하면서 바로 시작했다고 한다. 어하이 하노야 어하로 하노 / 어기영차 뱃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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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군산시 옥도면 개야도리에서 채록된 현지 민요. 민요 「뱃노래」는 1989년 군산시 옥도면 개야도리에서 고두환[남, 53세]에게 채록되었으며, 현재 2000년에 간행한 『군산 시사』에 가사만 기록되어 있다. 채록 경위는 조사자가 「뱃노래」를 부탁하자 제보자는 잠시 머뭇거리다 노래를 시작했다. 받어라 어야 받어라/ 어야차 받어라 받어라 오동추야 달 밝은 밤에/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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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군산시 소룡동에서 채록한 민요. 조사자 박순호에 의해 당시 74세의 김순엽[여]에게 채록되었다. 채록 경위는 다음과 같다. 생각나는 대로 부르기를 바랐으나 반응이 없어 「베틀가」를 해 보시라고 청했다. 제보자는 옛날 노래를 잘 한다고 자랑을 해놓고 막상 생각이 떠오르지 않자 당황해 하는 눈치였다. 처음에는 너무 길어서 못한다고 사양을 했으나 거듭 청하자 부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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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군산시 대야면 보덕리에서 채록한 현지 민요. 1989년 6월 조사자 박순호가 이창래[남, 78세]에게 채록한 민요 「산야 소리」는 현재 2000년에 간행된 『군산 시사』에 기록되어 있다. 에~에루 에~에루/ 몽땅 비어라 몽땅 비어 열 두 포구를 몽땅 비어/ 에~에루 에~에루/ 높은 디는 비지 말고 깊은 디는 거투루 가지 말고/ 높은 데만 비여 가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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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군산시 개정면 아동리 동정 마을에서 채록한 민요. 민요 「상사 소리」는 전라북도 군산시 개정면 아동리 동정 마을에서 1989년 6월 조사자 박순호에 의해 장주홍[남, 67세], 이창래[남, 78세]가 부른 노래가 채록되었고, 현재 2000년에 군산시가 간행한 『군산 시사』에 기록되어 있다. 어럴럴럴 상사 뒤야/ 얼럴럴 상사 뒤야 여러분 몫이가 삼백 석 몫이/ 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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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군산시 개정면 아동리 동정 마을에서 채록한 민요. 민요 「상여 소리」는 전라북도 군산시 개정면 아동리 동정 마을에서 1989년 6월 조사자 박순호에 의해 채록되었고, 2000년 군산시가 간행한 『군산 시사』에 가사가 수록되어 있다. 허~허~허허~허야~/ 이날이 넘자 어허루야/ 인제 가면 언제나 올라오/ 오시는 날짜를 일러주소 허~허~허허~허어~/ 어리리 넘자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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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시 옥도면 장자도리에서 채록된 현지 민요이자 무가. 민요 「성주풀이」는 1989년 6월 조사자 박순호에 의해 제보자 이동남[남, 87세]으로부터 채록되었다. 현재 2000년에 간행된 『군산 시사』에 가사만 전한다. 채록 당시 상황은 다음과 같다. 조사자가 「성주풀이」를 유도하자 제보자[이동남]는 그런 노래는 아무나 못한다고 주저하다가 노래를 시작했고, 김옥순이 이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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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군산시 서흥남동에서 채록된 무가. 「손님 풀이」는 1988년 군산시 흥남동에 거주하는 김옥순[여, 77세]에게 채록되었다. 채록 상황은 다음과 같다. 제보자는 당시 조상 「해원 풀이」에 이어서 「손님 풀이」를 계속했다. 어린애들이 손님을 할 때 병이 나가라고 복송 나무 가지로 갈겨주면서 구송하는 것이라고 한다. 석거세 이자 말은/어느 집의 자말/어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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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군산시 개정면 발산리에서 채록된 민요. 민요 「시집 살이」는 1989년 6월 군산시 개정면 발산리 대방 마을에서 당시 무려 105세이던 김계화 등에게서 채록되었으며 2000년에 간행된 『군산 시사』에 기록되어 있다. 성님 성님 사춘 성님/ 쌀 한 되만 가졌이믄/ 성도 먹고 나도 먹고 누름뱁이 누르머는/ 성 개 주지 내게 주까 뜬 물이 나머는 /성 소 주지 내 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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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군산시 옥도면 장자도리에서 채록된 현지 민요. 1989년 6월 현지 거주인 이동남[87세, 남]에게 채록하였으며, 2000년에 간행된 『군산 시사』에 가사만 기록되어 있다. 채록 경위는 조사자 이동남이 부탁하자 들려주었다고 한다. 금자 동아 옥자 동아/ 옥을 주니 바꿀소냐 금을 주니 바꿀소냐/ 너를 키워서/ 선영 봉지사 허고/ 동네 방네 인심동이 선영으는 향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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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군산시 소룡동에서 채록된 민요. 1982년 8월 조사자 박순호에 의해 당시 74세의 김순엽[여]에게서 채록된 「언문 풀이」 채록 경위는 다음과 같다. 채록을 요구하자 김순엽은 처음에는 이내 장담을 하더니 막상 생각이 안 나는 눈치였다. 조사자가 「언문 풀이」를 해 보라고 유도하자 바로 시작했다. 그러나 순서를 바꾸어서 부르기도 하고 혹은 중간에 빠뜨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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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시 옥도면 장자도리에서 채록된 현지 민요이자 무가. 「용왕풀이」는 1988년 황분순[여, 69세]에 의해 채록되었다. 채록 경위는 제보자 황분순이 「지신 풀이」에 이어 바로 시작했다. 구연하는 동안 사진을 찍자 아주 꺼려 했다. 사진을 어디에다 내 놓으면 안 된다고 당부를 했는데 이 일로 인해서 나중에 문제가 되었다. 제보자의 친척들이 문제를 일으켜 필름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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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군산시 소룡동에서 채록된 민요. 민요 「자장가」는 1982년 8월 조사자 박순호에 의해 당시 74세의 김순엽[여]에게 채록되었다. 채록 경위는 다음과 같다. 조사자 박순호는 채록을 요구하자 제보자 김순엽은 혼자 흥을 내면서 일어나 춤을 추며 노래를 불렀다. 조사자 박순호가 먼저 자장가를 한 곡 부르자 김순엽이 바로 따라서 부른 것이다. 자장자장 우리 아기는/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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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군산시 대야면과 개정면에서 채록한 현지 민요. 「각설이 타령」과 섞여서 불려지는 경우도 있고 따로 독립적으로 「장타령」이라 불려지는 경우도 있다. 「각설이 타령」이라고도 알려져 있는 「장타령」은 우리나라 전지역에 구전되어 오던 민요의 하나이다. 걸인들이 구걸을 하며 장이나 골목에서 노래를 지어 부르던 것이 곡의 유래라고 추측되지만 경쾌한 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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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군산시 서흥남동에서 채록된 무가. 「조상 해원풀이」는 조상의 고혼을 위로하여 달래거나 승천을 축원하면서 구송하는 무가이다. 「조상 해원풀이」는 1988년 김옥순[여, 77세]에 의해서 채록되었다. 당시 먼저 들려준 「성주 풀이」에 이어서 계속했다. 이 석시 이자 말은/어느 집의 자말이며 어느 님의 석실인고/이 석시 이자 말은 조상님의 자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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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군산시 나포면 서포리에서 채록된 현지 민요. 「중타령」은 판소리에서도 유사한 형태로 불리고 있고 동해안 지역 무가에서도 유사하게 불리는 유명한 소리이다. 많은 학자들은 무가의 「중타령」이 판소리에 끼어들었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일반인들에게도 많이 불려지는 명곡이다. 민요 「중타령」은 1989년 6월 조사자 박순호에 의해 유복동[남, 74세]의 제보로 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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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군산시 서흥남동에서 채록된 무가. 「지두서」는 1988년 군산시 흥남동에 거주하는 김옥순[여, 77세]에게서 채록되었다. 채록 상황은 다음과 같다. 오전 10시경에 조사자가 찾아갔다. 미리 제보 약속을 받은 제보자가 기다리고 있었다. 여기저기에서 청해 오는 굿일 때문에 좀처럼 만나기가 어려워서 사전에 시간을 청했다. 안내된 방으로 들어가자 네 분의 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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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군산시 서흥남동에서 채록된 무가. 「지신풀이」는 1988년 군산시 흥남동에 거주하는 황분순[여, 69세]에게서 채록되었다. 채록 상황은 다음과 같다. 제보자가 볼일이 있어 시내에 나갔다가 들어왔다. 마침 연창 하느라 지쳐있던 제보자 김옥순의 「칠성 풀이」가 끝난 직후여서 제보자 황분순에게 청하였더니 지금까지 어떤 것을 했냐고 물었다. 「지두서」부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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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군산시 옥도면에서 채록된 현지 민요. 민요 「쪼구 적삼」은 1989년 6월 조사자 박순호에 의해 군산시 옥도면 장자도리에서 채록되었고 그 가사가 2000년에 간행된 『군산 시사』에 기록되어 있다. 채록 경위는 조사자가 「댕기 타령」을 유도했으나 청중이 「쪼구 적삼」을 유도하여 제보자 이동남[남, 87세]은 「쪼구 적삼」을 노래했다. 쪼구실로 쪼구 적삼/붉은 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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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군산시 서흥남동에서 채록된 무가. 「칠성풀이」는 1988년 김옥순[여, 77세]에게서 채록하였다. 채록 당시 먼저 무가 「손님 풀이」를 하고 나서 숨이 차서 쉬었다 해야겠다고 해 잠시 쉬면서 잡담을 나누었다. 약 5분 동안 쉬고 난 후 계속하자면서 시작했다. 장구를 치면서 구연을 하니까 힘들어서 못하겠다며 옆에 있던 조무(助巫)에게 장구를 넘겨주고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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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군산시 대야면 죽산리에 위치한 탑동 마을에 전하는 민요. 「탑동 들노래」라 함은 들에서 부르던 노래이며 그것이 전래된 것을 말한다. 다시 말해 들노래는 들에서 노동을 할 때 흥을 돋우기 위한 노래로 노동 생산력을 높일 수 있는 수단이었다. 들판에서 일체감을 주어 협동심과 생산력을 증가하는 방법으로 전해오는 농악과 「노동요」[들노래] 가운데 군산시 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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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군산시 소룡동에서 채록된 민요. 「한탄가」는 1982년 8월 조사자 박순호에 의해 당시 74세의 김순엽[여]에 의해 채록되었다. 채록 경위는 다음과 같다. 김순엽은 「각설이 타령」을 끝내고 가만히 앉아 있다 갑자기 시작했다. 조사자가 녹음기를 작동하지 않고 있었기 때문에 처음부터 다시 해보라고 하자 “천천히 할까?” 하시면서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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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군산시 서수면에서 채록된 현지 민요. 「홍갑사 댕기」는 1989년 6월 박순호에 의해 채록되었고 2000년에 간행된 『군산 시사』에 가사만 기록되어 있다. 채록 당시 구연할 듯 말 듯 망설이는 제보자에게 상황을 설명하자 제보자는 바로 시작했다. 질라당 팔라당 홍갑사 댕기/고운 때도 안 묻어서 사주가 왔네 사주는 받어서 옆이다 놓고/눈물은 흘러서 한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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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군산시 소룡동에서 채록된 민요. 「화투풀이」는 1982년 8월 조사자 박순호가 당시 74세의 김순엽[여]에게서 채록하였다. 채록 경위는 다음과 같다. 김순엽이 앞서 채록한 「베틀가」를 끝까지 부르지 못하자 자신이 없는지 판소리를 하겠다고 나섰다. 조사자 박순호가 순수한 민요가 더 좋겠다고 하자 「화투풀이」 하나 하겠다며 시작했다. 정월 송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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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군산시 성산면에서 채록된 현지 민요. 1989년 6월 조사자 박순호에 의해 창안 마을에 거주하는 송효덕[여, 54세]에게서 채록된 「환갑 노래」는 2000년에 간행된 『군산 시사』에 가사만 기록되어 있다. 대국 천자가 내 낭군/공자 맹자는 내 아들 요조 부인이 내 며누리/일월의 조주 내 손자 요조 숙녀는 내 딸인데/장안 호걸이 내 사우라 이러헌 경사가/ 또 있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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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군산시 옥도면에서 채록된 현지 민요. 1989년 6월 조사자 박순호에 의해 채록된 「희롱요」는 2000년에 간행된 『군산 시사』에 가사만 채록되어 있다. 당시 제보자 이원영[여, 84세]은 웃기는 노래라면서 조사자에게 불러주었다. 소나무로 배를 짓고/쑥떡으로 느정 깔고 국시 가닥으 돛을 달고/생편이로 질을 밟고 태정강으다 띄어 놓고/이만 허먼 모든 안주가/ 없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