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조선 후기 전라북도 군산 지역[옛 옥구현] 출신의 효부

[개설]

남평문씨(南平文氏)는 옥구에 세거한 남평문씨 시중공파 출신으로, 옥구에 세거한 담양 전씨 참판공파 참의공파 출신 전만배(田萬培)에게 시집을 갔다. 병든 남편의 병 간호를 정성을 다하여 하였고, 남편이 사망한 이후 홀로 된 늙은 시어머니를 정정껏 봉양하였다. 이에 유림들이 효열비를 세웠는데, 그 효열비가 지금도 남아 있다.

[가계]

남평문씨(南平文氏)는 옥구에 세거한 남평문씨 시중공파 출신이다. 강성군 문익점의 후손이고, 아버지는 문사안(文士安)이다. 옥구에 세거한 전만배에게 시집을 갔다. 전만배의 증조할아버지는 수직(壽職)으로 통정대부를 받은 전용준(田龍浚)이며, 할아버지는 증직으로 통정대부를 받은 전태엽(田泰曄)이며, 아버지는 전병순(田炳淳)이고, 외할아버지는 문창룡(文昌龍)[본관은 남평]이다.

[활동 사항]

전만배 처 남평 문씨는 1836년(헌종 2)에 태어났고, 사망한 연도는 미상이다. 시부모에게 지극한 효도를 다하고 남편과 화목하게 지냈다. 그러나 남편이 기이한 병에 걸리어 자리에 눕자, 대변을 맛보아 차도를 살폈고 두 손가락을 잘라 주혈을 하여 삼일 간 생명을 연장시켰으며, 늙은 시부모의 봉양 때문에 남편을 따라 죽지 못하였다. 시부모를 모시고 제사를 받들어 모심에 공경과 정성을 다하자, 이웃 사람들의 칭찬이 자자하였다. 이에 유림들이 그 행적을 기록한 효열비를 1944년에 군산시 회현면 원우리 구율 마을에 건립하였다. 시어머니 남평 문씨[문창룡의 딸]도 두드러진 효열 행적을 실천하여 효열비가 세워졌다.

[묘소]

전라북도 군산시 회현면 용화산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