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조선 후기 군산 지역[옛 옥구현] 출신의 문인.

[개설]

문태현(文台鉉)은 조선 시대 옥구에 세거한 남평 문씨 시중공파 출신으로 1639년(인조 17) 식년시 생원시에 합격하였다.

[가계]

문태현의 자(字)는 조원(調元)이다. 남평 문씨 시조 문다성(文多省)의 33세손이고, 옥구 입향조 문헌(文獻)의 8세손이다. 고조할아버지는 선교랑 직장을 지낸 문상(文祥)이고, 증조할아버지는 참봉을 지낸 문세욱(文世郁)이며, 할아버지는 생원시에 합격하고 문과에 급제하였으며 학유와 이조 정랑을 지낸 문승사(文承泗)이고, 아버지는 장사랑을 지낸 문상질(文尙質)다. 외할아버지는 고몽상(高夢祥)[본관 제주]이고, 장인은 병절교위를 지낸 최녕(崔寧)[본관 전주]이다.

[활동 사항]

문태현은 1601년(선조 34)에 태어나, 1699년(숙종 25)에 사망하였다. 1639년(인조 17)에 식년시 생원시에 1등 4위[합격자 총 100명 4등]로 합격하였다. 『기묘 사마방목(己卯司馬榜目)』에 문태현의 거주지가 옥구(沃溝), 전자(前資)는 유학(幼學), 부모는 영감하(永感下)[응시 이전에 부모가 모두 돌아가셨다.], 아버지는 학생(學生) 상질, 형은 태환(台煥)으로 기록되어 있다.

2003년에 발간된 『남평 문씨 시중공파보』에는 생원 이외에 과거나 관직 진출 사실이 기록되어 있지 않다. 아들 문도남(文道南)은 1666년(현종 7) 식년시 생원시에 합격하였는데, 1666년(현종 7) 식년시 사마 방목에 문도남의 아버지를 ‘성균 생원(成均生員) 태현(台鉉)’으로 기록한 것으로 보아, 생원시에 합격한 이후 성균관에서 수학하였던 것으로 판단한다.

[묘소]

전라북도 군산시 개정면 검다지산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