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개항기 군산[옛 임피현] 지역 출신의 문관.

[개설]

채홍백(蔡弘伯)은 조선 시대 임피현에 세거한 평강 채씨 목사공파 출신으로, 1888년(고종 25) 정시(庭試) 문과에 급제하였으며, 이후 봉렬대부(奉列大夫) 사헌부 장령(司憲府掌令), 좌랑(佐郞), 전적(典籍), 지평(持平) 등을 지냈다.

[가계]

채홍백의 초명(初名)은 홍조(弘祖), 자(字)는 원초(元初)이고, 호(號)는 만성(晩醒)이다. 평강 채씨 시조 채송년(蔡松年)의 20세손이고, 소감공 채양생의 15세손이다. 증조할아버지는 채정필(蔡廷弼)이고, 할아버지는 채응우(蔡膺禹)이며, 아버지는 채하공(蔡河恭)이다. 외할아버지는 김우철(金遇喆)[본관은 김해] 또는 이사일(李士逸)[본관은 전주]이고, 장인은 교관(敎官)을 지낸 신재유(申在裕)[본관은 평산]이다.

[활동 사항]

1839년(헌종 5)에 태어나, 1899년(광무 3)에 사망하였다. 1888년(고종 25) 정시(庭試) 문과에 응시하여 병과 1위[총 14명 중에서 3등] 로 급제하였다. 문과 응시 당시 채홍백의 전자(前資)는 유학(幼學)이었다. 유학으로 문과에 응시[응시 당시 50세]한 것으로 보아 문과 응시 이전에 관직에 오르지 못했던 것으로 보인다. 문과 급제 이후에는 봉렬대부 사헌부 장령, 좌랑, 전적, 지평 등을 지냈다.

[묘소]

전라북도 군산시 성산면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