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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군시
메타데이터
항목 ID GC40008011
한자 從軍詩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문학
유형 작품/문학 작품
지역 대구광역시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김종헌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종군시
작가 이호우|유치환|이효상|이윤수|김동사

[정의]

6·25전쟁기에 문총구국대 경북지대와 육군종군작가단, 공군종군작가단 등에 참가하여 활동하면서 전시 상황을 전달하거나 전쟁을 비판할 목적으로 창작한 시.

[개설]

6·25전쟁 발발 직후 결성된 문총구국대(文總救國隊)는 1950년 7월 5일 대구문화극장에서 문총구국대 경북지대[지대장 이효상]를 결성한다. 참여한 대원은 김사엽(金思燁)[1912~1992], 박양균(朴暘均)[1924~1990], 이윤수(李潤守)[1914~1997], 김진태, 최계복(崔季福)[1909~2002], 강영기, 김달진(金達鎭)[1907~1989], 조상민, 백낙종, 류기영, 이호우(李鎬雨)[1912~1970], 김동사(金東史)[1919~1995], 김상규 등이다. 『전선시첩(戰線詩帖)』을 발행하고 상고예술학원(尙古藝術學院)[초대원장 마해송(馬海松)]을 세워 대구 지역에서 창작 의욕을 북돋우었다. 이들은 6·25전쟁기에 종군하거나 또는 각종 문화 활동을 하면서 많은 시를 창작하였다.

[구성]

종군시는 전쟁 참여시와 전쟁 비판시로 크게 나눌수 있다.

[내용]

전쟁 참여시는 전쟁 의식이나 이데올로기를 고취시켜 전쟁을 독려하는 등 전쟁의 정당성을 역설적으로 강조하는 한편 장병을 위무할 목적으로 쓴 목적성 짙은 시편들이다. 여기에는 전쟁 찬양시, 격려시, 결의시, 애도시, 전쟁 상황시 등이 포함된다. 전쟁 찬양시는 전쟁을 수행 중인 장병들의 공로를 찬양하는 것이 목적이다. 유치환(柳致環)[1908~1967]의 「아름다운 군병」, 이효상(李孝祥)[1906~1989]의 「공군송」, 김진태의 「밤하늘 아래서」, 이윤수의 「하늘로 가자」, 김동사의 「초조」 등이 전쟁 찬양시에 해당하는 작품이다. 격려시와 결의시는 장병들의 전투 의욕을 고취할 목적과 참전 권유와 의지를 다지는 것을 내용으로 하고 있다. 조지훈(趙芝薰)[1920~1968]의 「이기고 돌아오라」, 유치환의 「결의」, 박목월(朴木月)[1915~1978]의 「시장 거리에서」, 이효상의 「전쟁」, 윤운강(尹雲崗)[1921~2003]의 「서울아 나와 더불어 북으로 진격하자」 등이 있다. 그 외 전쟁의 승리를 기원하는 기원시, 전사자를 애도하는 애도시, 전쟁 상황을 묘사한 전쟁 상황시 등이 있다.

한편 전쟁 비판시는 전쟁이 초래한 폐해를 비판하고 자연과 인간에 대한 사랑을 표현하는 것을 목적으로 쓴 시편들이다. 인본주의에 바탕을 두고 피아(彼我)를 떠나서 인간에 대한 연민과 사랑을 표현한 작품들이다. 주로 조지훈의 「다부원에서」, 박양균의 「꽃」, 유치환의 「기의 의미」, 이효상의 「조국」, 이호우의 「지옥도 오히려」, 박목월의 「조그만 등잔 위에」, 김남조(金南祚)[1927~ ]의 「목숨」 등이 대표적이다.

[의의와 평가]

6·25전쟁기 대구 문단은 피란 문단으로서 한국 문단의 중심에 있었다. 피난 문인들과 함께 많은 종군시를 창작하며 침체되었던 한국 문단을 견인하는 역할을 하였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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