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대구광역시 북구 칠성동에 있는 음식점.

[개설]

대구광역시 북구 칠성동에 있는 광명반점은 볶음밥으로 유명한 50년 전통의 중화요리 전문점이다. 2대에 걸쳐 대를 물려 장사를 하는 노포이기도 하다.

[변천]

광명반점은 1973년 창업주 신기정이 화교 출신 주방장에게 요리를 배워 첫 문을 열었다. 1981년 대구광역시 북구 칠성동2가 350-20으로 이전을 하였다. 2021년 현재는 신기정의 아들 신수호 부부가 함께 식당을 운영하고 있다.

초기에는 40개가 넘는 메뉴가 있었으나, 주 메뉴에 집중하기 위하여 볶음밥을 비롯한 5개의 요리만 판매하고 있다.

[현황]

1960년도부터 1대 사장인 신기정이 대구의 유명한 중화요리 화상들에게 기술을 배워 개업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2021년 현재는 신수호가 아버지의 뒤를 이어 주방을 책임지고 있다.

광명반점은 인공 소스류를 일절 사용하지 않고, 재료 본연의 맛을 살리고 음식의 질을 떨어뜨리지 않기 위하여 배달을 하지 않는 것으로 유명하다. 다소 허름해 보이는 철문을 열고 들어가면 나오는 홀에는 단 4개의 테이블만 보이는데, 주인의 안내에 따라 안으로 들어가면 별도의 좌석들이 나온다. 주차 공간은 없다.

영업시간은 매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이지만 재료가 소진되면 문을 닫는다. 매주 일요일은 정기 휴일이다.

광명반점의 대표 메뉴는 볶음밥이다. 광명반점의 볶음밥은 돼지기름으로 밥알을 코팅한 후 잘게 다진 당근과 파를 넣고 센 불에서 빠르게 볶아 소금으로만 간을 한다. 고슬고슬한 식감이 살아 있는 볶음밥은 은은하게 풍기는 불향이 풍미를 더한다. 토핑으로는 튀긴 듯 반숙으로 익힌 달걀 프라이가 올라간다. 돼지고기 등심과 뒷다리 살을 곱게 다져 소금, 후추, 달걀 흰자를 넣어 직접 반죽한 완자로 선보이는 난자완스밥도 인기 메뉴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부드러운 완자와 양파, 버섯, 호박, 파 등 다양한 채소가 어우러지며 다채로운 맛과 식감을 즐길 수 있다. 볶음밥은 하루 60그릇 한정으로 판매된다.

2021년 현재 광명반점은 볶음밥, 옛날짜장면, 난자완스밥, 짬뽕, 난자완스의 다섯 가지 메뉴만을 팔고 있다.

광명반점은 「모닝와이드」[SBS, 6988회, 2019년 1월 17일 방영], 「백종원의 3대천왕」[SBS, 93회, 2017년 7월 7일 방영] 등의 방송 프로그램에 소개되었고, 대구광역시에서 선정한 대구 백년가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