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대구광역시 서구 비산동에 있는 천주교 대구대교구 소속 성당.

[개설]

비산성당은 천주교 대구대교구에 속하여 있으며, 수호성인[주보성인]은 ‘성 바오로’이다. 비산(飛山), 즉 날뫼는 대구에서 가장 먼저 로마 가톨릭 교회 신앙이 전파된 곳이다. 1909년 날뫼공소로부터 역사가 출발한다. 초대 주임신부는 미알롱(A. Mialon)[한국명 맹석호, 알로이시오] 신부이다.

[설립 목적]

비산성당은 대구광역시 서구 원대동, 비산동 지역의 포교와 지역사회의 화합과 평화를 이루기 위하여 설립되었다.

[변천]

날뫼[비산]마을에는 1829년경부터 신자들이 살았다. 날뫼 지역에 신자들이 증가하면서 1909년 대구성당[현 주교좌 계산성당] 소속 신자 송기택이 자신이 살던 대지 약 152.07m²[46평]의 초가집을 희사하고, 신자들이 모은 기부금 225냥으로 수리하여 공소를 설립하였다. 신자가 증가함에 따라 1923년 4월 9일 임시 경당(經堂)을 신축하였지만 성직자가 부족하고 대구 부내와 가깝다는 이유로 공소를 유지하였다. 1927년 11월 1일 대구성당에서 분가하여 날뫼성당으로 승격되었다. 1932년 상리공소, 죽전공소, 내당공소가 계산성당 소속에서 날뫼성당 소속으로 바뀌었다.

1952년 10월 28일 성심유치원을 개원하였다. 1958년 1월 29일 성당을 축성하였으며, 1958년 칠성성당[현 고성성당], 1963년 11월 20일 상리성당[현 새방골성당], 1966년 1월 1일 내당성당을 분가하고, 1976년 노원성당을 분가하였다. 1958년 11월 26일 비산신용협동조합을 설립하였다.

비산성당 관할 지역은 대구광역시 서구 원대동, 비산동 지역이다.

[주요 사업과 업무(활동 사항)]

비산성당은 연중행사로 여름성경학교, 겨울신앙학교, 성지순례, 동아리 등 여러 활동을 하고 있다. 또한 해마다 지역주민을 위한 여러 행사를 주최하고 있다. 2013년에는 사회복지위원회 주관으로 배추 나누기 행사를 실시하였다. 2017년에는 지역민을 위한 거리 정화 활동, 김장 나눔 사업과 지역 청소년들을 위한 ‘열린 여름 학교’를 개최하였고, 대구광역시 서구청과 협력하여 ‘원고개 날뫼마을 도시경관 재생사업’으로 성당 담벼락을 비산동 고분, 날뫼북춤 등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소재로 하여 꾸몄다. 지역 주민들을 성당으로 초청하여 ‘치맥 파티’도 개최하였다. 2018년에는 ‘비산성당 90주년 음악회‘를 개최하기도 하였다.

[현황]

2022년 1월 말 현재 주임신부는 허인[베네딕도] 신부이며, 등록 신자는 1,619명이다. 조직으로는 초등부 주일학교, 중고등부 주일학교, 청년회, 사목협의회, 여성위원회, 홍보위원회, 청소년교육위원회, 성전환경위원회, 가정위원회, 사회복지위원회, 교육위원회, 선교위원회, 전례위원회 등이 있다. 평신도사도직단체협회 내에 안나회, 성모회, 소화회, 자모회, 제대회, 청년회, ME회, 성령기도회, 성소후원회, 선종봉사회, 성소기도회, 꾸리아 등이 있으며, 구역과 반모임을 운영하고 있다.

[의의와 평가]

비산성당은 대구광역시 초기 성당으로 천주교의 전파 과정과 지역사회에서 천주교의 위상과 역할을 연구하는 데 필요한 가톨릭교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