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대구광역시 북구 연경동에 있는 대한불교조계종 제9교구 본사 동화사 소속 사찰.

[개설]

반야사(般若寺)는 대한불교조계종 제9교구 본사 동화사의 말사(末寺)이며, 대구 서봉사(瑞鳳寺) 계열의 비구니 사찰이다.

[건립 경위 및 변천]

1950년에 창건되었다고 전해지는 인보사를 1984년에 중수하여 반야사로 개칭하였다. 1984년 3월에 대구 서봉사 주지 경희가 창건 연대와 역사를 알 수 없는 사우(寺宇)를 발견하고 승려 명권(明權)을 보내어 중창하고 ‘반야사’로 개칭하였다. 중창 당시 대웅전과 요사(寮舍)는 각 33㎡ 정도이고 산신각은 3.3㎡ 정도였다고 한다. 1985년 주지 명권이 대웅전을 신축하였으며, 1992년에 사찰 앞 개천에 반야교를 건설하였다. 2000년에 대웅전을 중수·개축하였으며, 2003년에 산신각을 신축하고, 대웅전 단청을 완료하였다. 2018년에 화재로 종무소 겸 승방인 요사가 전소되어 현대식 2층 건물로 신축하였다.

[활동 사항]

반야사에서는 불교의 5대 명절인 석가모니의 출가일, 열반일, 탄신일, 백중일, 성도 재일을 중시하여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매년 정초 기도 법회와 칠석 기도, 동지 기도 행사를 하며, 매월 음력 초하루 기도와 7일에는 칠성 재일 기도, 18일에는 지장 재일 기도, 24일에는 관음 재일 기도를 정기적으로 하고 있다.

반야사에서는 정기적인 법회나 기도 외에도 가정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을 위하여 매년 장학금을 기부하고 있다. 반야사 주변의 농촌 지역 노인들을 위하여 경로잔치나 식사 대접을 하였으나, 일대가 재개발되면서 지금은 연말에 몇 가지 성금을 내는 것으로 대신하고 있다.

[현황(조직,시설 현황 포함)]

반야사 전각은 대웅전과 산신각 및 요사가 전부이다. 대웅전과 산신각은 산의 경사진 면에 높게 위치하고 있고, 요사는 아래쪽 입구에 있는데 일주문도 없고 탑도 없다. 대웅전은 정면 3칸, 측면 2칸 규모의 팔작 기와지붕 양식으로 아미타불을 본존으로, 관세음보살과 지장보살을 협시로 봉안하고 있다. 대웅전에는 아미타삼존불좌상의 후불탱화와 그 외 칠성탱과 신중탱이 봉안되어 있으며, 소종도 1구가 있다. 대웅전 계단 양쪽에는 사자가 한 마리씩 조각되어 있고, 앞쪽에는 석등 한 쌍이 있다.

산신각은 정면과 측면이 각 1칸 규모인 맞배 기와지붕 양식으로 산신탱을 봉안하고 있다. 요사 뒤편에는 부도전이 있다. 부도전에는 근래에 조성된 3기의 부도탑이 있는데, ‘비구니본공당명사탑(比丘尼本空堂明師塔)’, ‘비구니연담탑(比丘尼蓮潭塔)’, ‘청신녀탑(淸信女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