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4000438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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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觀音寺[中區] |
이칭/별칭 | 선림사 |
분야 | 종교/불교 |
유형 | 기관 단체/사찰 |
지역 | 대구광역시 중구 공평로8길 15[삼덕동2가 26] |
시대 | 근대/일제 강점기,현대/현대 |
집필자 | 박병선 |
[정의]
대구광역시 중구 삼덕동2가에 있는 대한불교조계종 송광사 분원.
[개설]
관음사(觀音寺)는 대구광역시 중구 삼덕동2가에 있는 일제강점기 사찰이며, 대한불교조계종 송광사 대구분원이다.
[건립 경위 및 변천]
관음사는 1916년경 일본인 승려가 창건하였다고 한다. 대구광역시 중구청이 관음사 경내에 세운 동판에는 “일제강점기인 1910년경 이 지역의 관청과 관사에 거주하던 일본인들을 위하여 동양척식주식회사에 의하여 건립되었고 당시 사찰 이름은 선림사(禪林寺)였다”고 기록되어 있다. 광복 이후 적산으로 분류된 절집은 여성 신도 6명에게 불하되고 몇 사람의 경영주를 거쳤고, 1968년 신자들의 요청으로 동화사(桐華寺) 원명이 주지로 오면서 ‘관음사’가 되었다. 그 뒤 요사채를 증축하였으며, 무설전 내부의 공간 구조는 그대로 두고 바닥의 다다미는 장판으로 교체하고, 창호는 구조를 변경하였다. 또 현재 종무소가 있는 건물도 일부 구조를 변경하였다.
1968년에 조계종 종단에 소속되었으며, 근대 일본식 건축 양식을 그대로 간직한 일본식 사찰이다.
[활동 사항]
관음사에서는 불교의 5대 명절인 석가모니의 출가일, 열반일, 탄신일, 백중일, 성도 재일을 중시하며,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매년 정초 기도 법회와 칠석 기도, 동지 기도 행사를 거행하며, 매월 음력 초하루 기도와 7일에는 칠성 재일 기도, 18일에는 지장 재일 기도, 24일에는 관음 재일 기도를 정기적으로 하고 있다.
관음사에서는 정기적인 법회 이외에도 신도회를 중심으로 지역민을 위한 봉사활동도 활발히 하고 있다. ‘관음사 무료 급식소’ 불자의 집은 2002년 노숙인의 무료 급식을 위하여 설립되어 현재는 관내 차상위계층 노인과 장애인을 비롯한 독거노인들을 대상으로 주3일 무료 급식을 진행하고 있는 단체이다. 150여 명의 봉사자가 봉사활동을 하며 정부지원금 없이 자체 예산으로 운영되고 있다.
[현황(조직,시설 현황 포함)]
관음사의 전각은 일반 사찰과는 달리 매우 단순하다. 관음사 창건 당시 건축된 ‘무설전’과 종무소, 요사(寮舍) 한 채가 ‘ㄷ’ 자 형태를 이루고 있다. 무설전은 건물의 옆면이 정면이며, 정면 3칸, 측면 7칸 규모의 팔작 기와지붕 구조에 용마루와 처마는 직선이고, 용마루 끝부분의 삼각형 모서리는 현어(懸魚)로 장식되어 있다. 단청은 하지 않았고 어간의 문은 미세기문이며, 문 위에는 구름 모양이 새겨진 보가 있다.
무설전은 목조 가구이며 사각형의 가느다란 기둥으로 구성되어 있다. 무설전의 초석은 대구읍성의 돌이라고 한다. 무설전은 불상을 봉안하는 공간과 예배를 하는 공간이 구분되어 있다. 관음사 무설전에는 불상을 봉안하는 공간에 ‘관음전’ 현판을 달고 관세음보살을 본존으로 보현보살과 지장보살을 협시로 봉안하고 있다. 무설전 출입문 양쪽에는 ‘대한불교조계종 송광사대구분원 관음사’와 ‘대한불교조계종 송광사조계총림 대구불일회’라는 목패가 걸려 있다. 관음사에는 탑은 없고 무설전 앞에 일본식 석등 1기가 세워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