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대구광역시 중구 계산동2가에 있는 현대백화점 대구 지점.

[개설]

대구도시철도 2호선 반월당역과 연결된 현대백화점 대구점은 2011년 8월 19일 개점하였다. 지하 6층 지상 10층의 건물에 매장 면적만 3만 6820㎡로 2021년 기준 전국 현대백화점 지점 가운데 다섯 번째로 규모가 크다.

[건립 경위]

현대백화점은 2008년 대구점 진출을 선언한 후 2011년 8월 27일 개최되는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이전 개장 목표로 사업을 진행하였다. 지역 사회의 반발을 무마하기 위하여 대구권 대학 졸업생을 신입 사원으로 채용하기로 하고, 지역 자금의 수도권 유출을 방지하기 위하여 대구은행을 이용하며, 지역 유통 업체와의 상생 방안 등 지역 사회 기여 방안을 내놓는 등 노력을 기울였다. 그 결과 2011년 8월 19일에 현대백화점 대구점을 개장할 수 있었다.

[변천]

현대백화점은 고품격 명품 백화점이라는 콘셉트를 유지하기 위하여 대구점 지상 1층과 2층에 60여 개의 명품 브랜드를 유치하여 개장 첫해에 대구 지역에서 가장 높은 매출을 올렸다. 특히, 현대백화점 대구점이 개점하면 이웃에 있는 동아백화점 쇼핑점이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예상하였지만 브랜드 차별화로 인하여 시너지 효과가 나타나면서 오히려 두 백화점 모두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났다.

2016년 12월 15일 대구 신세계백화점이 동대구역에 대규모의 환승 센터를 준공한 후 지상 5층 해외 명품관에 50여 개 명품 브랜드를 유치하면서 현대백화점, 신세계백화점, 롯데백화점, 대구백화점 등이 명품 브랜드를 유치하기 위하여 치열한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한편, 현대백화점 대구점은 25억 원을 대구광역시 중구청에 기탁하여 대구광역시의 대표적인 근대 건축물 중 하나인 대구광역시 중구 계산동2가의 구(舊) 교남YMCA 건물을 보존하는 데에 중요한 역할을 하였다.

[구성]

대구광역시 중구 계산동에 있는 현대백화점 대구점은 대지 면적 1만 3019㎡, 연면적 11만 8165㎡, 매장 면적 3만 6820㎡이며, 지하 6층 지상 10층의 규모의 건물이다. 2020년 12월 31일 기준으로 지하 6층부터 지하 3층까지는 주차장으로 이용하며, 주차 타워가 조성되어 있어 차량 804대를 주차할 수 있다.

[현황]

현대백화점 대구점의 층별 매장 구성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지하 2층은 유플렉스, 교보문고, CGV가 있고, 지하 1층은 식품관과 유플렉스가 있다. 지상 1층과 2층에는 해외 패션과 패션 잡화 매장, 지상 3층과 지상 4층은 여성 패션과 여성 캐주얼 매장, 지상 5층은 남성 패션과 구두 매장, 지상 6층은 아동·유아·골프·스포츠·아웃도어 매장, 지상 7층은 리빙, 지상 8층은 문화 센터와 식당가, 지상 9층은 문화 홀로 구성되어 있다.

매장 이외 편의시설로는 지하 2층에 대구은행 ATM, 안내 데스크, 수선실, 지상 6층에 유아 휴게실, 지상 8층에 고객 상담실·통합 수선 데스크·회원 서비스 센터·상품권 데스크가 있으며, 지상 9층에는 하늘 정원·문화 홀 데스크·갤러리H가 있다. 영업 시간은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8시까지이며, 공휴일과 주말에는 8시 30분까지 연장 영업을 한다. 휴무일은 불규칙적이다.

현대백화점 대구점은 대구도시철도 1호선과 대구도시철도 2호선이 만나는 반월당역과 지하 상가를 통하여 연결되어 있어 접근성이 좋다. 또한 인근에 계산성당, 약전골목, 진골목, 서상돈 고택, 이상화 고택 등 대구의 근대 역사 유적이 잘 간직되어 있는 근대골목투어 코스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