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대구광역시 달서구 상인동에 있는 롯데백화점 상인 지점.

[개설]

롯데백화점 상인점은 2004년 2월 20일 인구 60만 명의 달서구 지역 주민들을 주 대상으로 달서구 상인동에 개점한 대형 백화점이다.

[건립 경위]

롯데백화점 상인점이 개점한 부지는 원래 대구백화점이 상인점을 짓기 위하여 매입한 부지였다. 대구백화점은 서울에 본사를 둔 롯데백화점과 현대백화점, 신세계백화점 등 공룡 백화점들의 대구 진출을 저지하기 위하여 다점포화라는 공격적인 경영과 입지 선점을 꾀하였다. 1994년 대구광역시 달서구 상인동 부지를 212억 원에 매입하여 대구백화점 상인점 건립을 추진하였다. 그러나 1995년 상인동 가스 폭발 사고로 발생한 400여억 원의 보상금 지급을 위하여 결국 상인동 부지를 매각할 수밖에 없었다. 1999년 한국토지공사가 진행한 공개 입찰 결과 아이러니하게도 경쟁 업체인 롯데쇼핑에 192억 원에 낙찰되면서 롯데백화점 상인점이 들어서게 되었다.

[변천]

롯데백화점 상인점이 입지하고 있는 상인·월성·월배지구는 대단위 아파트 단지 밀집 지역이지만 이마트 월배점, 홈플러스 스페셜 상인점, 이마트 이곡점, 홈플러스 성서점, 모다아울렛 등 대형 유통업체가 들어서 있어 시장은 과포화 상태이다. 또한 2011년 현대백화점, 2016년 신세계백화점이 대구 지역에 진출하면서 상대적으로 롯데백화점 상인점은 경영상 어려움을 겪고 있다.

[구성]

롯데백화점 상인점은 지하 5층 지상 8층으로, 부지 면적 약 7,579㎡, 연면적 약 6만 3553㎡, 영업 면적 6만 2938㎡ 규모이며, 매장 수는 356개이다. 지하 5층부터 지하 2층까지는 주차장으로 차량 635대의 주차가 가능하다.

[현황]

롯데백화점 상인점의 층별 매장 구성은 다른 백화점과 유사하게 지하 1층은 식품 매장을 중심으로 구성되고, 지상 1층부터 지상 6층까지는 잡화, 숙녀 캐주얼, 숙녀 정장, 신사·캐주얼, 아동·스포츠, 가전·가정 등의 매장이 입점하고 있다. 지상 7층에는 문화 센터와 식당가, 은행, 헤어숍, 스포츠 센터 등이 들어서 있으며, 지상 8층은 이벤트 광장으로 활용된다.

롯데백화점 상인점은 대구 지역의 교통과 문화의 중심에 위치하여 시민들의 쇼핑처이자 휴식처로 이용되고 있으며,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인근에 이마트 월배점, 홈플러스 성서점이 자리하고 있다. 인근 달성군 지역에 국가산업단지와 테크노폴리스 등 대형 국책 사업이 진행되면서 상인네거리는 서부권 유통과 금융의 요충지로 부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