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550013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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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上里 |
이칭/별칭 | 대현 |
분야 | 지리/인문 지리 |
유형 | 지명/행정 지명과 마을 |
지역 | 경상북도 청도군 청도읍 상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박윤제 |
[정의]
경상북도 청도군 청도읍에 속하는 법정리.
[개설]
청도군의 남쪽 끝 부분에 자리한 상리는 뒤쪽으로는 화악산과 앞쪽 개울 건너에는 오산[남산]으로 가로 막혀 있다. 상리는 자연 마을이 따로 없이 한 마을로 형성되어 있다.
[명칭 유래]
상리, 평양리, 음지리, 초현리를 통틀어 이르는 대현의 위쪽이어서 웃대현, 웃마, 상대현이라 하였다가 1914년 행정 구역 통폐합 때 상동이라 한 데서 유래하였다. 상리를 대현이라고 하기도 한다. 청도 향토 사학회에서는 청도읍 신도리에서 상리로 넘어오는 골이 길고 오래된 길을 한재[대현(大峴)]라고 밝히고 있다.
[형성 및 변천]
본래 청도군 하남면이었다가 1832년에는 대성면으로 이름이 바뀌었다. 1914년 행정 구역 통폐합 때 상동이라 하여 대성면에 편입되었다. 이후 1940년 대성면이 청도면으로 개칭하면서 청도면 상동이 되었으며, 1949년 청도면이 청도읍으로 승격하면서 청도읍 상동이 되었다. 1988년 상동에서 상리로 이름을 바꾸었다.
처음 택리한 연대는 가늠할 수 없으나 삼국 시대의 토기 조각들이 여기저기 흩어져 있는 것으로 보아 아마도 아주 옛날부터 사람이 살았던 것으로 보인다. 상리는 청도에서는 유일하게 사신(蛇神)이 숭배되었던 곳이다. 상리 위쪽에는 바위와 풀이 많아, 뱀도 많았다고 한다. 그래서 마을 사람들이 뱀에 희생됨에 따라 뱀에게 제사를 올리기로 결정하고 매년 음력 7월 14일에 마을의 수호신인 당산나무 아래에 제물을 차려 놓고 제사를 지냈지만, 지금은 전해지지 않는다.
[자연 환경]
경상북도 최남단에 위치한 청도읍의 가장 남쪽이다. 화악산과 오산(鰲山)[남산, 달은산]에서 내려오는 물줄기인 한재천의 발원지이며, 한재 골짜기에서 가장 위쪽에 자리하고 있다.
[현황]
2012년 7월 현재 면적은 6.66㎢이며, 총 73가구에 156명[남자 85명, 여자 71명]의 주민이 살고 있다. 동쪽은 청도읍 원리·신도리, 서쪽은 각남면 사리, 남쪽은 청도읍 평양리, 북쪽은 화양읍 교촌리·동천리·범곡리와 경계를 접하고 있다. 자연 마을이 따로 없이 한 마을로 이루어져 있다.
마을의 특작은 미나리로서 미나리 단지가 형성되어 있다. 봄과 가을에 미나리가 출하될 때는 미나리 시식을 하기 위해 상리를 찾는 사람이 많아 차량 통행이 불편할 정도이다. 한때 밤나무와 감나무가 주 경제 작물로 각광을 받았으나, 지금은 미나리로 인해 논농사와 과일 농사는 뒷전이 되고 말았다.
부산에서 대구로 오는 길이 유천을 지나 청도로 접어들면서 청도읍 신도리를 거쳐 청도읍으로 가는 국도 25호선과 옛날 밀양에서 청도읍 초현리를 지나 상리를 거쳐 각남면 사리 넘어가는 지방도 902호선이 갈라진다. 지방도 902호선은 상리의 중심부를 동서로 지난다. 또한 적천사로 넘어가는 임도가 개설되어서 다람재와 적천사를 거쳐 청도읍내로 넘어가는 거리가 상당히 가까워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