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15C030400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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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 경상북도 울릉군 울릉읍 천부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김호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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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전부 농사지었지. 양조장도 했고. 양조장은 큰아버지가 하시다가 돌아가시고, 우리가 인수해서 우리가 계속 했지. 우리가 나기 전에 그러니까 우리가 65세니까 한 70년. 그때부터 하다가 몇 년 전에 치웠지.
직원은 없고 우리가 다 했어. 내가 군대 제대 맞고 와가 내가 우리 집에서 제일 막내인데, 내가 스물다섯살 제대하고 와가 그 길로 양조장 술하고 내가 다 했어. 하다가 큰 형님이신 정환이 아버지가 안강극장 하다가 울릉도로 들어왔는데, 우리 아버지가 살아 계실 때 정환이한테 할배되지. 그래서 인수를 시켜줬는기라. 그길로 하다가 15년 전에 울릉도 양조장 다 닫았어. 전부 소주 나올 때는 양조장이 안 되는 거야. 우리 한창 할 때는 이 마을에서만 해도 배달 안 시켜줘도 하루 칠팔백 되 나갔어. 술도가는 도동, 저동, 사동, 통구미, 남양, 태하, 현포, 천부, 죽암… 아홉 개 각 마을마다 다 있었어.
우리는 쌀밥 내 먹었지, 쌀 내 있으니깐. 술찌기 많이 나왔어. 나오면 술찌기는 돼지 주고 그랬어. 돼지 댓 마리 먹이고 했어. 돼지 먹이는 기는, 음식물 쓰레기 처리도 하고 고기도 하고, 거름 내서 밭에도 퍼붓고. 보통 세 마리. 종자도 좋은 거 가져 왔는 기라. 요즘엔 잘 안 먹이는데 옛날에는 많이 먹였지. 많이 먹일 때는 열두 마리 이랬어. 우리 어릴 때 초등 2,3년 때는 토종돼지 먹였는데, 쪼매한 새카만 거. 규모(체중)도 많이 안 나고 먹여보니 안 돼가 전부 개량종으로 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