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15001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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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음역 | Gunso |
영어의미역 | Sea Hare |
분야 | 지리/동식물 |
유형 | 동물/동물 |
지역 | 경상북도 울릉군 |
집필자 | 김미경 |
[정의]
경상북도 울릉군 연안에 서식하는 군소과에 속한 연체동물.
[형태]
몸길이 20~30㎝에 이른다. 몸이 불룩하고 물렁물렁하다. 몸 양쪽에는 날개 모양의 근육이 있고 뒤쪽으로 갈수록 약간 갈라져 있다. 머리에는 촉각과 후각을 느끼는 더듬이가 있고, 몸 양쪽에는 날개 모양의 근육이 있다. 몸 색깔은 주로 흑갈색 바탕에 회백색을 띠지만 주변 환경에 따라 차이가 심하다. 고둥류에 속하면서도 조가비가 없고 거의 퇴화된 흰색의 작은 종잇장 같은 껍질이 몸속에 내장되어 있다. 암수한몸이다.
[생활민속적 관련사항]
향이 독특하여 특히 남해안 바닷가 사람들이 즐긴다. 내장과 색소를 빼내고 삶아 초고추장에 찍어 먹는다. 경상도 해안 지방에서는 제사상에도 올린다. 중국에서는 상처나 염증의 치료제로 사용한다. 육지에 사는 껍질이 없는 민달팽이와 비슷하게 생겼다고 하여 ‘바다 달팽이’라고도 한다.
[생태 및 사육법]
3~5월에 ‘바다국수’라 불리는 노란색이나 주황색의 알 덩어리를 몇 주에 걸쳐 여러 차례 낳는다. 산란한 알 수가 총 수억 개에 달한다는 보고가 있다. 파도가 약한 해조 군락이나 바닷물이 빠져 나간 웅덩이에서 봄여름에 비교적 흔히 발견된다. 손으로 만지면 먹물을 뿜어낸다. 우리나라, 일본, 대만 등지에 분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