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북도 의성군 의성읍에 속하는 법정리.

[명칭 유래]

구 읍지에 의하면, 왜적의 침입을 막기 위해 현 의성 초등학교, 안동 세무서 의성 지서, 경상북도 의성 교육 지원청 자리를 잇는 곳에 4,727척이나 되는 길이의 토성이 있었다 한다. 의성 초등학교 부근은 군영이고 현재의 후죽리의 거의 전역은 활터로 알려져 있다. 사포(射布)로 된 과녁에 대나무로 만들어진 화살을 쏜 곳이라 하여 과녁 후(帿)자와 대나무 죽(竹)자를 합해 후죽(帿竹)이라 하였다. 대나무가 잘 자라는 기후라하여 후죽이라 이름 붙였다는 설도 있다.

[형성 및 변천]

본래 의성군 북부면의 지역으로 1914년 행정 구역 통폐합에 따라 의성군 의성면 후죽동이 되었다. 1940년 11월 1일 의성면이 의성읍으로 승격하여 의성군 의성읍 후죽동이 되었으며, 1988년 5월 1일 군조례 제1225호에 의거하여 후죽리로 개칭되었다.

[자연환경]

북동쪽으로는 천제봉[358.5m], 북서쪽으로는 천등산[347.1m], 남동쪽으로는 비봉산[671.8m]으로 둘러싸여 있는 산간 내륙 지역으로 남대천이 마을의 서쪽을 흐르고 있다. 남대천 주변에는 의성 종합 운동장을 출발하여 구봉 공원과 남원들, 전통 시장을 거쳐 종합 운동장으로 돌아오는 총 길이 7.5㎞의 둘레 길이 조성되어 있다.

[현황]

후죽리는 의성군청과 의성읍사무소 소재지로서 의성군의 행정적, 상업적 중심지이며, 교통의 요지이다. 2011년 12월 31일 현재, 면적은 2.59㎢이며, 총 1,687가구에 3,756명[남자 1,829명, 여자 1,927명][외국인 제외]의 주민이 살고 있다. 동쪽으로 중리리와 상리리, 북쪽으로 업리, 서쪽으로 철파리, 남서쪽으로 용연리, 남쪽으로 치선리와 면하고 있다. 자연 마을로는 후죽과 성의 입구 쪽이었다는 성문동, 길을 가다 쉬어가는 집이 있었다는 도토, 북쪽에 위치한 들이라는 북원, 이재민이 들어와 살았다는 이재민 촌이 있다. 후죽 1리, 후죽 2리, 후죽 3리, 후죽 4리의 행정리로 이루어져 있다.

관공서로는 의성군청, 의성읍 사무소, 의성 경찰서, 의성 우체국이 있으며, 교육 기관으로는 의성 초등학교, 의성 북부 초등학교, 의성 여자 고등학교가 있다. 중앙선 철도역인 의성역과 의성 시외 버스 터미널이 있고, 국도 5호선·국도 28호선, 지방도 914호선이 주변 지역과 연계시켜주고 있다. 후죽 1리 소재 의성 초등학교에는 후학 양성과 향토 발전에 기여한 오진선 공적비가 세워져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