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59006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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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淳昌靑年同盟柳等支部 |
분야 | 역사/근현대 |
유형 | 기관 단체/기관 단체(일반) |
지역 | 전라북도 순창군 유등면 |
시대 | 근대/일제 강점기 |
집필자 | 임숙정 |
[정의]
1928년 4월 15일 전라북도 순창군 유등면에서 설립된 순창청년동맹 소속 지부.
[설립 목적]
순창 청년 동맹 유등 지부는 순창 청년 동맹의 활발한 활동을 위해 면 단위 지부로 설립되었다.
[변천]
3·1 운동 이후로 각지에서는 많은 청년회들이 창설되었다. 청년회들은 민족 자결 주의에 대한 회의와 사회주의 사상의 유입 등으로 점차 사회주의적 색깔을 띠면서 청년 동맹으로 바뀌어 갔다. 1920년 6월 20일 설립된 순창 청년회도 1924년 조선 청년 동맹에 가입하면서 순창 청년 동맹으로 변모했다. 이어 각 지부가 결성되었는데 1928년 4월 15일 오후 3시, 노동 야학교 안에서 의장 박윤조(朴允祚)와 서기 임광호(林光鎬)가 선출되면서 순창 청년 동맹 유등 지부(柳等支部)가 출발했다. 1929년 3월 22일에는 이태환(李泰煥)의 사회로 조동래(趙東來)의 방에서 정기 대회를 진행하여 사찰로 강정수(姜程洙)를 새롭게 선임하였다. 그 후 활동에 대해서는 알려져 있지 않다.
[주요 사업과 업무(활동 사항)]
창립 대회에서는 조직 방침, 투쟁 방침, 교육 및 훈련 문제, 농총(農總), 노총(勞總),청총(靑總)을 뜻하는 삼총 집회 해금 동맹(三總集會 解禁同盟), 재만 동포(在滿同胞) 옹호 동맹 지지, 신간회 지지 등을 논의하였다. 특히 이 시기 신간회 지지 문제를 논의한 것은 매우 중요하다. 1927년 2월 신간회가 결성되고 5월 조선 사회 단체 중앙 협의회에서 조선 운동의 방향 전환론이 정당성을 획득하면서 청년 운동에서 민족 문제에 대한 인식이 한층 높아져 갔다. 이를 계기로 이 시기 청년 동맹들은 신간회와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었다. 1929년의 정기 대회에서는 교양 운동, 농민 연동, 문맹 퇴치, 미신 타파, 반 조직(班組織), 월 연금 징수, 그동안의 회원 정리와 회원 수 증가 등에 관하여 논의하였다.
[의의와 평가]
순창 청년 동맹의 한 지부로서 1920년대 당시 면 지부까지 조직된 청년 운동의 양상을 보여주는 역사적 자료로 의미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