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60203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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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칭/별칭 | 제주 사랑가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문화유산/무형 유산 |
유형 | 작품/민요와 무가 |
지역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
집필자 | 조영배 |
관련 사항 시기/일시 | 1991년 - 「삼마둥둥 사랑가」 『제주도 민속음악』에 수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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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 지정 일시 | 2009년 7월 24일 - 「삼마둥둥 사랑가」 제주특별자치도 무형문화재 제20호 [제주시 창민요] 중의 하나로 지정 |
채록지 | 「삼마둥둥 사랑가」 - 서귀포시 표선면 성읍리 |
가창권역 | 서귀포시와 제주시 |
성격 | 민요|창민요 |
토리 | 도선법 |
출현음 | 도레미솔라 |
기능 구분 | 창민요, 통속민요 |
형식 구분 | 선후창, 8마디의 선소리와 4마디의 후렴 |
박자 구조 | 9/8박자 |
가창자/시연자 | 서귀포시 표선면 성읍리 주민들 |
문화재 지정 번호 | 제주특별자치도 무형문화재[제주시 창민요] 중의 하나 |
[정의]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표선면 성읍리에서 전승되는 사랑가.
[개설]
「사랑가」는 「춘향가」 중에 긴 사랑가와 자진 사랑가가 나온다. 그러나 음악적으로나 사설적으로 「춘향가」의 「사랑가」는 제주 「삼마둥둥 사랑가」와 전혀 다르다. 제주 「삼마둥둥 사랑가」는 경기 음악 어법과 유사하게 부른다. 따라서 이 민요는 육지 사당패 소리를 모작하여 제주식으로 만든 민요라 할 수 있다.
[채록/수집 상황]
「삼마둥둥 사랑가」는 1990년대 이후에 제주대학교 교육대학 조영배 교수를 중심으로 사설 채록과 악곡 채보가 체계적으로 이루어졌다.
[구성 및 형식]
「삼마둥둥 사랑가」 선법은 도선법을 근간으로 한다. 박자는 규칙적인 9/8박자로 되어 있으며, 따라서 세마치 장단에 맞는 리듬꼴을 가지고 있다. 선소리에서 종종 당김음이 매우 재미있게 사용되기도 한다.
「삼마둥둥 사랑가」 악곡 형식은 변형된 두 도막 가요 형식[(A(5)+B(3))+C(4)]으로 되어 있다. 이 민요는 [A]의 연결 부분을 약간 다르게 하면서, [B(3)] 대신 [C(4)]를 선소리에서 사용한 후 후렴 [C(4)]을 후렴구를 사용하여 받는 경우도 있다. 물론 노래 방식은 전형적인 메기고 받는 방식이다. 경기민요에 나오는 요성(搖聲)이 비교적 뚜렷하게 나온다.
[내용]
「삼마둥둥 사랑가」에 나오는 사설은 거의 대부분 남녀간의 사랑에 대한 이야기이다. 그리고 육지 지방에서 널리 부르는 사랑 이야기의 사설이 상당수 전이되어 사용되고 있다. ‘삼마 둥둥’은 후렴구에 사용되는 말이다.
육지 지방의 「사랑가」와는 다른 가락과 가사로 되어 있다. 남녀 사이의 사랑과 이별, 부러움 등을 잘 표현하고 있다.
[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삼마둥둥 사랑가」는 본래 제주시 관덕정을 중심으로 관기들 사이에서 널리 불렀던 민요로 알려져 있다. 조선 시대 현청이 있었던 성읍리에도 이 민요가 전이되어 오늘날까지 전승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때문에 지금도 이 민요는 제주시에서 전승되는 가락과 성읍리에서 전승되는 가락의 표현법에서 미묘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특히 제주시의 경우에는 요성이 뚜렷하게 나타나는 데 비하여, 성읍리의 경우에는 요성의 굵기가 상대적으로 적게 나타난다고 할 수 있다.
[현황]
「삼마둥둥 사랑가」는 현재, 일반인들에게는 널리 전승되지 않고 있지만, 제주의 소리꾼들에 의하여 체계적으로 전수되고 있다. 특히 탐라민속예술단과 성읍리 소리꾼들에 의하여 이 민요가 비교적 잘 전승되고 있다.
[의의와 평가]
「삼마둥둥 사랑가」는 제주도의 창민요로서 매우 중요한 위치에 있다. 특히 제주의 사랑가로서, 육지 지방과 다른 면모를 보이고 있어서 그 의의가 크다고 할 수 있다. 현재 제주특별자치도 무형문화재 제20호 ‘제주시 창민요’ 중의 하나로 지정되어 보존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