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60157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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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칭/별칭 | 자리돔젓 |
분야 | 생활·민속/생활 |
유형 | 음식물/음식물 |
지역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
집필자 | 황경수 |
지역 내 재료 생산지 | 보목동자리젓명품추진위원회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보목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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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행사 개최 장소 | 수산 일품 보목 자리돔 큰잔치 축제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보목동 |
성격 | 식품 |
재료 | 자리돔 |
관련 의례/행사 | 수산 일품 보목 자리돔 큰잔치 축제 |
계절 | 5~8월 사이 |
[정의]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 지역에서 자리돔을 가지고 만든 젓갈.
[개설]
서귀포시 보목동은 자리젓의 주산지이며 자리돔 축제의 고장이기도 하다. 보목동에서의 자리젓 담그기는 선조들로부터 이어온 오랜 전통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수산 일품 보목 자리돔 큰잔치 축제’ 시 자리젓갈 콘테스트를 통하여 우수품질 표준안을 마련하였다
옛부터 보목동 자리돔은 뼈가 부드럽고 맛이 담백하여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아 왔으며 그 자리돔으로 자리젓을 만들고 있다.
[연원 및 변천]
문헌에 젓갈이 처음 등장한 것은 기원전 3~5세기경이다. 중국의 고사전 『이아(爾雅)』에 나오는 ‘생선으로 만든 젓갈’이라는 뜻의 ‘지’라는 기록이 최초다. 우리나라에서는 신라 신문왕이 왕비를 맞기 위한 폐백 음식으로 젓갈을 의미하는 ‘해’를 준비했다는 기록이 『삼국사기』에 처음 등장하고 『고려도경』에는 ‘신분의 귀천을 가리지 않고 상용하던 음식이 젓갈이다’라고 적혀 있어 오래전부터 젓갈을 담가왔던 것을 알 수 있다.
서귀포에서는 이런 전통을 갖고 있는 자리젓을 홍보하고자 ‘수산 일품 보목 자리돔 큰잔치 축제’를 매년 봄에 개최하고 있다. 자리를 이용한 체험, 음식 등 다양한 행사를 하고 있다.
[만드는 법]
자리젓을 만드는 방법은 자리를 싱싱하고 적당한 크기의 자리를 골라 자리와 소금의 비율을 4:1로 버무린다. 만약 약간 짜다고 생각되면 소금을 0.8 정도로 줄여도 된다.
이렇게 버무린 자리를 항아리에 넣고 소금을 살짝 끼얹고 광목 헝겊으로 덮어 서늘하고 그늘진 곳에 보관해 둔다. 그렇게 4~5개월 숙성시킨 후 꺼내어 풋고추·고춧가루·참깨·참기름·마늘·파 등을 적당히 넣고 무쳐 먹는다.
[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자리는 제주 근해에서 많이 잡히며 크기가 6~12㎝ 정도이다. 초여름에 중간 크기의 자리에 소금을 넣고 자리젓을 담갔다가 가을이면 먹기 시작한다.
과거에는 양념하지 않고 그냥 생젓으로 먹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때로는 밥솥에서 찌거나 냄비에 무를 넣어 졸여도 좋은 반찬이 되었다. 제주가 고향인 사람들은 여름철이면 어머님이 해주시던 자리물회와 자리젓에 대한 향수를 느끼지 않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이 지역의 특산물이다.
서귀포 지역에서는 각 지역의 토산품 가게나 향토 음식점, 향토식품 전문 매장에서 판매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서귀포시에서는 토속 음식인 자리젓을 브랜드화 하여 인터넷을 통한 판매에도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