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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0500158
한자 枸杞子-
영어공식명칭 Chinese Matrimony Vines (Gugija) liquor
영어음역 Gugija Makgeolli
분야 생활·민속/생활
유형 음식물/음식물
지역 전라남도 진도군
집필자 김정옥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향토음식|전통주|술|막걸리
유래지 전라남도 진도군
재료 구기자|쌀|누룩
계절 상시

[정의]

진도지역에서 개발한, 구기자, 쌀, 누룩을 발효시켜 만든 막걸리.

[개설]

곡류를 이용한 술은 인류가 농사를 짓기 시작했을 때부터 이용하였을 것으로 추정된다. 막걸리는 찹쌀이나 멥쌀을 원료로 누룩을 발효제로 하여 양조하는 우리나라의 전통주로 천여 년 전부터 빚어 온 것으로 여겨진다.

우리나라 서남쪽에 위치하고 있는 진도군은 제주도, 거제도 다음으로 큰 섬으로 고려 성종 때 옥주로 불렀을 만큼 기름진 지방이다. 섬이라는 지리적 특성에도 불구하고 진도는 어업보다는 농업에 종사하는 인구가 많으며 쌀이 주요 작물이다. 따라서 진도지역에서는 오래전부터 홍주와 막걸리 등 곡류를 이용한 술을 빚어 이용해 왔으며, 최근 지역 특산물인 구기자를 이용한 막걸리를 개발했다. 또 구기자막걸리의 관능검사 결과 구기자가 내는 붉은색이 소비자의 기호성을 향상시킨다고 나타났다.

[명칭유래]

막걸리는 탁주(濁酒), 농주(農酒), 회주(灰酒) 등으로 불린다. 근래에 여러 가지 약재를 이용한 다양한 종류의 막걸리가 생산되면서 부재료의 종류에 따라 다르게 부르고 있다. 구기자를 부재료로 첨가하여 만든 구기자막걸리도 그 중 하나이다.

[만드는 법]

구기자막걸리의 재료는 구기자, 누룩, 쌀, 물 등이다. 먼저 쌀을 쪄서 지에밥을 만들고 구기자를 삶아 찧어 즙을 분리한다. 구기자즙에 누룩과 쌀을 버무려 일정한 온도에서 발효시킨 다음 청주를 떠내지 않고 그대로 걸러낸다. 술이 만들어지는 원리는 발효 과정 중 쌀의 주성분인 전분이 누룩에 들어 있는 아밀라아제 등의 효소에 의하여 당으로 분해된 다음 알코올 발효 미생물에 의하여 다시 알코올로 변화되는 것이다.

[생활민속적 관련사항]

막걸리는 단맛, 신맛, 쓴맛, 떫은맛이 조화를 이루며 여기에 청량미가 가미되어 땀을 흘리고 일한 후에 갈증을 멎게 하는 성질을 가지고 있어 오래전부터 농주로 애용되어 왔다. 진도에서는 구기자막걸리가 울금막걸리와 함께 지역민의 생활 속의 술로 자리 잡고 있다.

[효능]

구기자는 만성간염, 간경변증에 효과가 있고, 강장제, 해열제, 보간, 항혈당작용, 비특이성면역증강 작용, 조혈작용, 항지방간작용, 항암작용, 혈압강하작용 등의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구기자를 첨가한 구기자막걸리도 일반 막걸리보다는 이러한 효능이 더 높을 것으로 생각된다.

[의의와 평가]

최근 건강기능성 식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각 지방마다 그 지역의 특산물을 첨가한 다양한 종류의 막걸리를 만들어 상품화하고 있다. 진도에서는 진도의 특산물인 구기자를 첨가한 막걸리를 개발하여 지역 경제 발전에 도움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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