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33001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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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음역 | Bikkijae |
영어의미역 | Bikki Pass |
이칭/별칭 | 횡치,사치,사티,횡티 |
분야 | 지리/자연 지리 |
유형 | 지명/자연 지명 |
지역 | 충청북도 제천시 봉양읍 명암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류금열 |
전구간 | 충청북도 제천시 봉양읍 명암리~강원도 원주시 신림면 용암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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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지역 소재지 | 충청북도 제천시 봉양읍 명암리 |
성격 | 고개 |
높이 | 404m |
[정의]
충청북도 제천시 봉양읍 명암리와 강원도 원주시 신림면 용암리를 연결하는 고개.
[명칭 유래]
비끼재는 고개가 비스듬하게 기울어 있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다. 『제천현지(堤川縣誌)』에 사치(斜峙)로 기록되어 있다. 또한 1872년에 제작된 「제천현지도」에는 제천현에서 원주 방면으로 통하는 역로에 횡치점(橫峙店)이 표기되어 있어 고개 이름이 횡치(橫峙)인 사실을 알 수 있다. ‘사(斜)’와 ‘횡(橫)’은 모두 ‘비끼다’라는 같은 뜻의 한자이므로 고유어 ‘비끼재’를 한자로 표기하면서 이와 같이 달리 쓰게 된 것으로 보인다.
[자연 환경]
비끼재의 해발 고도는 404m이며, 좌표는 북위 37° 12′ 동경 128° 7′이다. 비끼재 고갯마루에서 북서쪽으로는 치악산이 보이며, 북쪽으로는 천삼산[800m]이 보인다. 감악산의 지맥은 남쪽으로 비끼재의 안부를 이루고, 주능선은 남쪽 봉황산[510m]으로 이어진다. 고속국도 55호선[중앙고속도로]이 비끼재를 관통하면서 옛 고갯마루와 고갯길은 멸실되었다. 예전의 고갯마루에는 성황당과 큰 나무가 있었다고 하며, 지게꾼과 마차가 다녔다 한다. 고속국도 55호선이 비끼재를 중심으로 계곡물이 흐르는 좌우측의 협곡을 관통하면서 본래의 자연스러운 모습은 상실하게 되었다.
[현황]
비끼재 고갯마루가 있던 곳에 오르면 북서쪽으로는 치악산이, 남동쪽으로 제천시 봉양읍 명암리의 산맥이 보이고, 또한 차량이 질주하는 고속국도 55호선의 모습이 내려다 보인다. 비끼재 근처에 위치한 제천시 봉양읍 명암리 2반은 일명 ‘비끼재마을’로 불리는데, 요부동(要富洞)에서부터 감악산 골짜기까지 20여 호가 거주하고 있다. 비끼재 삼거리에서 북향으로는 백련사[4.5㎞]가, 남향으로는 의림지가 있다. 비끼재에는 북향으로 고갯길의 이름을 알려주는 ‘비끼재’라 각자한 돌 이정표가 서 있다. 원주를 오고가던 비끼재의 옛 관행 길에는 시군도 9호선이 개설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