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330003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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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儒敎 |
영어음역 | Yugyo |
영어의미역 | Confucianism |
분야 | 종교/유교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개관) |
지역 | 충청북도 제천시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장준식 |
[정의]
충청북도 제천시에서 행해지는 공자의 사상과 관련한 학문과 의례 및 활동 일반.
[개설]
유교는 공자의 사상을 존경하고 숭앙하는 가르침이다. 종교라기보다는 철학 사상으로서 유가(儒家), 유도(儒道), 유학(儒學)이라고도 한다. 유교는 공자의 도의 사상을 종지(宗旨)로 하는 인본주의적 윤리의 가르침이다. 즉, 유교란 자신의 내적 수양을 쌓은 유자(儒者)들의 올바른 가르침, 또는 그 가르침을 믿고 따르는 사람들의 행동 원칙이다. 다른 종교가 대부분 현재의 삶보다는 죽은 뒤의 영생과 행복을 추구하는 것과는 달리 현실의 삶 속에서 어떻게 하면 인간답게 살 것인가 하는 문제에 대해 더 큰 비중을 두고 있다.
[변천]
우리나라에 유교가 전래된 것은 삼국 시대이지만, 제천에 유교 교육의 거점이 생긴 것은 고려 말에 향교가 생기면서부터라고 할 수 있다. 이후 조선 건국 이후 사교육 기관인 서재(書齋)나 서원(書院)이 발달하면서 제천에도 나름대로의 특색을 가진 유교적 학맥이 형성되기 시작하였다. 남인 계통의 동복 오씨, 동래 정씨, 안동 김씨 등이 제천 중심 지역에 자리 잡고 있었으며, 외곽 지역에는 노론 계통의 진주 강씨와 안동 권씨, 그리고 청풍쪽에는 남부의 안동 권씨와 북부의 영일 정씨 등이 자리 잡고 있었다.
이들은 대체로 조선 중기 이후 지역에서 대표적인 사족으로 성장하면서 향론을 주도하였다. 1893년 이후로는 의당 박세화(朴世和)가 청풍으로 옮겨오면서 의당학파가 지역에 자리잡아 학맥을 이어왔다. 의당학파는 장담(長潭)의 화서학파와 긴말한 유대관계 속에 학문을 발전시켜왔으며, 일부 사람들은 두 문하를 모두 종유하였다. 제천은 기호계역의 화서학파와 의당학파의 주 활동 무대이기도 하다. 그리고 구한말에 이르러 화서학파의 학맥을 계승한 성재 유중교(柳重敎)의 문도들이 주목된다.
[유적 현황]
제천 지역에 남아 있는 유교 유적을 살펴보면 우선 조선 시대 제천현의 유적으로는 향교와 남당서원(南塘書院)을 비롯하여 향현사(鄕賢祀), 사우(祠宇) 3곳[사직단(社稷壇), 성황(城隍), 여단(厲壇)]과 누정 6곳[풍화루, 의림정, 홍류정, 영호정, 의천루, 군자루] 등이 있다. 그리고 청풍부의 유적으로는 향교와 서원 2곳[봉강서원, 황강서원], 사직단과 성황단, 여단 등이 있으며 12곳의 누관[팔영루, 한벽루, 금남루, 응청각, 명월정, 청음정, 겸산정, 청하정, 현도관, 청풍관, 청풍선부, 수연제]도 볼 수 있다.
제천 지역의 유적들은 충주댐 건설 및 중앙고속도로 건설로 인해 대부분 정리되었다. 그러나 수몰 지역의 문화재와 유적을 옮겨와 재구성한 청풍문화재단지가 한벽루[보물 제528호]를 비롯한 상당수의 문화재를 보유하고 있다.
[의의와 평가]
현재 제천 지역에는 성균관유도회 제천지부가 구성되어 있으나 활동은 미미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