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남도 하동군 금성면의 이남두가 소장하고 있는 조선 후기 고문서.

[구성/내용]

이남두 소장 고문서는 상서(上書) 2점, 관문(關文) 1점, 전령(傳令) 2점, 첩(帖) 4점, 교지(敎旨) 2점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상서는 1854년(철종 5) 이인조(李仁祚)가 암행어사에게 선원(璿源) 해안군(海安君)의 후손으로 벌열 가문임에도 불구하고 군관(軍官)의 역(役)에 침범당하는 것을 호소하는 내용이다.

관문은 1853년(철종 4) 영우절도사(嶺右節度使)가 곤양군수(昆陽郡守)에게 이인조에 관해 명을 내린 내용을 담고 있다. 전령에는 1823년(순조 23) 영우절도사가 이인본(李仁本)을 도군관(道軍官)에 차정하는 내용의 전령 1점과 1835년(헌종 1) 영우절도사가 이인곤(李仁坤)을 도군관에 차정하는 내용의 전령 1점이 있다.

첩에는 1821년(순조 21) 곤양군수가 이인본을 별감(別監)에 차정하는 내용의 첩 1점, 1822년 곤양군수가 이인복(李仁復)을 별감에 차정하는 내용의 첩 1점, 1823년 영우절도사가 이인본에게 초료(草料)를 지급하는 내용의 첩 1점, 영우절도사가 이인곤에게 초료를 지급하는 내용의 첩[연도 미상] 1점이 있다.

교지에는 1829년(순조 29) 이이조(李二鳥)를 사헌부감찰에 임명하는 교지 1점과 1902년(고종 39) 이희조(李禧祚)를 정삼품 통정대부(通政大夫)에 임명하는 교지 1점이 있다.

[의의와 평가]

이남두 소장 고문서는 상서, 관문, 전령, 첩, 교지 등 19세기의 공문서들이다. 상서는 신하가 임금에게 올린 글이며, 관문은 관청 간의 문서, 전령은 명령서, 첩은 관청 책임자가 관속에게 내리는 것으로 여기서는 곤양군수가 향임직에 임명하는 내용이다. 교지는 왕이 내린 문서이다. 이를 통해 19세기의 다양한 공문서 양식을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