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남도 하동군 북천면 직전리에 있는 조선 후기 강성 문씨 문중의 재실.

[위치]

하동군 북천면 직전리 직전마을의 마을 회관에서 농로를 따라 올라가면 철길이 나오는데, 직하재(稷下齋)는 철길을 지나 좌측 방향으로 약 300m 거리 마을 상단 남쪽 지점에 위치한다.

[변천]

직하재는 강성 문씨(江城文氏)의 묘 아래 건물[묘하각(墓下閣)]로, 현종 때 선비 문헌상이 창건하여 자손들이 매년 제사 때 준비하며 머물게 하였다. 정확한 창건 연대는 알 수 없으며, 1992년 7월 19일에 개·보수하였다.

[형태]

정면 6칸, 측면 1.5칸 규모의 일자형 홑처마 팔작지붕 건물이다. 평면 3칸은 온돌방이며, 중앙에 대청을 두고 온돌방 전면에 반 칸 규모의 툇간을 두었다. 안 기둥은 전부 각주(角柱)만 사용하였다. 바깥 기둥 중 양쪽 끝기둥은 각주이고 가운데는 원주(圓柱)이다. 상부 구조는 간략한 3량가이다. 출입문은 ‘숭조문(崇祖門)’ 현판이 걸려 있는 솟을대문으로, 정면 3칸, 측면 2칸 규모이다. 중앙은 출입문이고, 좌측에는 제관 대기실을 두었으며, 우측에 고방(庫房)을 두었다. 담장은 돌담 위에 기와를 얹었다.

[현황]

2011년 현재 직하재는 강성 문씨 문중이 소유하여 관리하고 있다. 출입문 오른쪽에는 항상 드나들 수 있는 현대식 철문을 달아 놓았으며, 대문 왼쪽 담장 귀퉁이 중간에 밥 무덤[제사 후 제삿밥을 묻어두는 곳]이 있다. 건물 지붕은 현대식 청기와로 보수하여 깨끗하게 잘 관리되고 있다.

[의의와 평가]

직하재는 조상의 음덕을 기리고, 조상들의 훌륭한 업적과 지혜와 슬기를 계승하면서 숭모 정신을 후손들에게 교육하는 곳으로서 의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