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남도 하동군 악양면 동매리에 있는 조선 시대 의성 김씨의 재실.

[위치]

하동군 악양면 동매리 마을 하천을 따라 약 30m 오르면 왼쪽에 위치한다.

[변천]

매강재(梅崗齋)는 의성 김씨(義城金氏)의 묘하각(墓下閣)으로서, 자손의 세일제(歲一祭)[1년에 한 번 지내는 묘제] 재숙소(齋宿所)로 세재 정묘 11월 21일에 건립하였다. 1964년 중건하였다.

[형태]

정면 4칸, 측면 2칸 규모의 일자형 홑처마 팔작지붕 건물이다. 평면 3칸은 온돌방이며, 건물 왼쪽에 대청을 두었다. 온돌방 앞쪽은 방이고, 대청과 온돌방 전면에는 반 칸 규모의 툇간을 두었다. 안 기둥은 전체 각주(角柱)만 사용하였으며, 상부 구조는 간략한 삼량가(三梁架)[도리 3개로 짜인 집으로 가장 간단한 양식]이다. 하부 구조는 시멘트 몰탈로 마감한 낮은 기단 위에 원형 초석[주춧돌]을 놓고 툇간 앞쪽에만 원주(圓柱)를 세운 소로수장집이다. 대문은 솟을대문으로 정면 1칸, 측면 1칸 규모이며, 담장은 돌담 위에 기와를 얹었다.

건물 앞쪽에 관리사 1동과 외편에 제를 준비하는 건물 1동이 있다. 솟을대문 왼쪽에 관리사로 들어가는 문이 있고, 위쪽에 재실로 들어가는 대문이 있다. 담장은 자연석과 흙을 섞어 쌓아 건물 주변을 둘렀다.

[현황]

2011년 현재 매강재는 의성 김씨 문중이 소유하여 관리하고 있다. 관리 상태는 양호한 편이다. 관리사 건물은 농가로 활용되고 있다.

[의의와 평가]

매강재는 조상의 음덕을 기리고, 조상들의 훌륭한 업적과 지혜와 슬기를 계승하면서 숭모 정신을 후손들에게 교육하는 곳으로서 의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