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340127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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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鄭淑瞻 |
영어음역 | Jeong Sukcheom |
분야 | 역사/전통 시대,성씨·인물/전통 시대 인물 |
유형 | 인물/문무 관인 |
지역 | 경상남도 하동군 |
시대 | 고려/고려 후기 |
집필자 | 전병철 |
[정의]
고려 후기 하동 출신의 문신.
[가계]
본관은 하동(河東). 아버지는 고려 명종 때 형부상서를 지낸 정세유(鄭世裕)이다. 형은 정윤당(鄭允當)과 우복야를 지낸 정진(鄭稹)이며, 사위는 무인 집정이었던 최이(崔怡)이다. 아들은 참지정사를 지낸 정안(鄭晏)이다.
[활동 사항]
정숙첨(鄭淑瞻)은 벼슬이 여러 번 올라 추밀원지주사(樞密院知奏事)가 되고, 고종 때는 참지정사가 되었다. 거란의 금산왕자(金山王子) 군대가 국경을 침입할 때 중군의 원수(元帥)였으나 명령이 시행되지 않고 대오의 규율이 없었다. 이때 종군한 승도(僧徒)들의 최충헌 암살 음모 사건이 발각되어 최충헌이 중들을 체포 국문했는데, 이 사건에 정숙첨도 연루되어 파직을 당하였다.
정숙첨은 최이를 사위로 삼아 교만하고 횡포하였다. 큰 집 서너 채를 지었는데, 면적이 몇 리(里)에 가득 찼다고 한다. 최충헌을 비방하여 최충헌이 그를 죽이려 하였으나, 최이가 극력 주선하여 하동으로 귀양을 갔다가 뒤에 다시 평장사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