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남도 하동군 하동읍 신기리에 있는 궁도를 보급·발전시키기 위한 단체.

[설립 목적]

궁도협회정은 궁도의 활성화와 하동 궁도인의 교류와 정보 교환, 정대 정 간의 궁술 증진을 위해 설립되었다.

[변천]

1880년(고종 17)에 강무정에 한량들이 모여 경상남도 하동군 하동읍 광평리 443-9번지에 사정(射亭)을 개설하고 하상정이라 이름하여 현판하였다. 1920년대 당시 사정 위치는 현재 과녁 자리이고 당시 과녁 자리가 현 정옥 자리였는데, 1930년대에 궁궐이 있는 북향으로 발시함은 불충하다는 충심과 정옥이 노후하여 증수가 불가피해짐에 따라 궁도인들이 협력하여 과녁과 정옥의 위치를 바꾸었다.

그러나 일제 강점기에 강압으로 궁도가 중단되었다가 1950년 이후 지역민의 여론에 의해 동호인들이 합심하여 사옥을 증수하고 사장(射場)을 만들었다. 이후 하동 송림에 있던 하상정이 노후하고 소나무가 울창하여 궁술 연마에 부적절하여 하동공설운동장 인근인 경상남도 하동군 하동읍 신기리 2-1번지로 이전하였다. 1984년 하동 지역의 궁도 활성화와 상호 교류의 필요성이 제기되어 하상정을 궁도협회정으로 정하고 초대 협회장으로 이춘근을 선출하였다.

[주요 사업과 업무(활동 사항)]

궁도협회정은 10개 정이 매년 춘추로 연 2회 돌아가면서 친선 궁도 대회를 개최함으로써 궁술의 기량 향상에 기여하고 있으며, 1983년 이후 도민 체육 대회 궁도[국궁]에서 5연패의 성적을 올리기도 하였다.

[현황]

2010년 현재 하상정, 금오정, 옥산정, 횡강정, 이명정, 화개정, 용산정, 금성정, 청학정, 고현정 등 10개 정이 궁도협회정에 가입되어 있으며, 임원은 고문 2명, 협회장 1명, 총무 1명이다. 시설 현황은 9,917.35㎡의 부지에 과녁 6개가 완비되어 있고, 건물의 1층은 사무실로 활용하고 있으며 2층은 826㎡의 정사옥이다. 그 외에 창고 및 식당, 고전대 2동, 자동시 운반대 등의 부속 시설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