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남도 하동군 적량면 서리에 있는 대한불교무량종 소속 사찰.

[개설]

칠보정사(七寶精舍)는 기화(己和) 득통선사(得通禪師)를 종조로 하고, 출가승이나 전법자[법사]들이 소의경전(所依經傳)[개인이나 종파에서 교의상 의거하는 근본 경전]에 뜻을 같이하여 수행하는 사찰이다.

무량종은 염불 신앙의 법맥을 계승하여 아미타불의 명호인 무량수불(無量壽佛)의 이름을 따서 무량종이라 칭한다. 석가세존의 자각각타(自覺覺他), 각행원만(覺行圓滿)의 근본 교리를 봉체하고 역대 조사들이 전승해 오던 염불 신앙의 법맥을 계승한다. 아미타불의 서원인 ‘나무아미타불’ 6자 명호 염불로 명심견성(明心見性), 정토왕생(淨土往生) 발원을 한다. 또 상구보리하화중생심(上求菩提下化衆生心)으로 전법도생(傳法度生), 불국정토(佛國淨土), 호국안민(護國安民) 하는 것을 종지로 삼는다. 소의경전은 정토 삼부경인 『아미타경』, 『무량수경』, 『무량량수경(無量量壽經)』으로 정하고, 기타 경전의 연구와 염불지송은 제한하지 않는다.

[건립 경위 및 변천]

칠보정사는 지리산 주봉인 천왕봉에서 남쪽으로 삼신봉을 거쳐 내려온 칠성봉 기슭에 있다. 혜안(慧晏)이 꿈에 현몽을 받고 오랫동안 찾아 헤매다가 1990년 윤5월에 터를 닦고 토굴을 지어 부처님을 모시면서 시작되었다. 1997년에 극락보전을 조성하고, 2000년 1월 18일 대한불교 무량종 총본산으로 지정하였다. 2001년 6월 5일 비영리법인 종교 단체인 대한불교 무량종 칠보정사로 등록하였으며, 2004년 무량선무도 창단식을 하였다.

[활동 사항]

합동 보살 수계식과 종단 법계 고시를 2회 실시하였다. 불교 4대 기념일, 매월 음력 15일 미타재일, 7월 7일 칠석일, 7월 15일 우란분재일을 기리고, 12월에 정기 총회를 열고 있다.

[현황(조직, 시설 현황 포함)]

칠보정사에는 극락보전, 문수전, 삼성각과 약왕보살입상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