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340047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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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保健醫療 |
영어의미역 | Public Health and Medicine |
분야 | 정치·경제·사회/사회·복지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
지역 | 경상남도 하동군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장원철 |
[정의]
경상남도 하동군 주민의 신체적·정신적 건강을 유지 및 증진하기 위해 행해지는 제반 활동.
[개설]
하동군의 보건의료는 중앙 정부나 지방 자치 단체가 중심이 되어 보건소를 중심으로 보건 사업을 행하는 공적 영역과, 사설 의료 기관이 주가 되어 병원과 의원을 비롯한 의료 기관들 중심으로 보건의료 행위를 하는 ‘민간 영역’으로 나눌 수 있다.
[변천]
하동군의 근대 의료 기관의 발전은 1907년 서울대한의원이 설립되어 처음으로 일본인 의사 1명을 채용하며 군민 진료를 시작한 것이 기록으로 남아 있다. 이어서 1909년에는 각도 자혜의원에서 일본인 의사를 채용함에 따라 도립 진주자혜의원이 진주에 설립되고 하동 군민은 진주자혜의원에서 현대 의술로 진료를 받게 되었다. 1913년 말에는 일본인 의사 1명, 한지의(限地醫)[일정한 지역 안에서만 개업하도록 허가한 의사] 1명, 의생 6명과 일본인 산파 2명이 있었다. 1919년 3월에는 현 경찰서장 관사 자리에 공의원을 개설하여 공의로서 일본인 아키모토 세이소가 진료를 담당하였으며, 의사 강석근이 대동의원을 개설하여 군민의 진료에 헌신하였다.
1929년 하동군에는 의사 2명, 치과 의사 1명, 한의사 16명, 산파 2명 등의 의료진이 있었고 1930년에는 경성제국대학 출신인 의사 최상욱이 하동의원을 개설하여 10년 동안 영업하였다. 1960년 12월경에는 의원 4개, 한지의 5개, 치과 의원 1개, 한의원 2개, 요양소 1개, 보건소 1개, 조산원 1개 등 총 15개의 의료 기관이 있었던 반면 무의면 8개면, 무 치의면 6개면, 무 한의면 6개면, 순 무의면 4개면으로 의료 기관이 부족한 형편이었다.
1967년에는 19개 의료 기관에 19명의 의료인이 진료를 담당했으며 5년 후인 1971년에는 17개 의료 기관에 15명의 의료인이 있었다. 이후 의료 기관과 의료 인력 수가 연도별로 증감을 보이기도 하고, 의료 업종은 시대의 변화에 따라 없어지거나 새로 생겨나기도 하면서 현재에 이르고 있다.
[현황]
하동군의 공공 의료 기관으로는 보건소 1개, 보건지소 12개, 보건진료소 18개가 있다. 민간 의료 기관은 37개가 있으며 병상은 578개이다. 종합 병원은 없으며 병원 2개, 의원 19개, 한방 병원 1개, 치과 의원 7개, 한의원 8개이다.
민간 의료 기관을 지역별로 보면 하동읍 19개, 진교면 9개, 옥종면 3개, 화개면 2개, 횡천면 1개, 금남면 1개, 북천면 1개이다. 또한 27개의 노인 요양원이 있으며 기타 업소로는 약국 18개, 약업사 4개, 한약업사 5개, 지정소 4개, 안경업소 3개, 의료 기기 취급 업소 9개, 치과 기공소 2개가 있다. 2008년 기준, 민간 의료 기관에 종사하는 인력은 상근 의사 30명, 치과 의사 7명, 한의사 9명, 약사 2명, 간호사 37명, 간호조무사 88명, 의료기사 50명이다.
[의의와 평가]
하동군은 농촌 지역의 전형적인 현상인 노인 인구의 증가와 출산율의 저하라는 사회적 여건 속에서 의료 기관은 부족하고 고혈압·당뇨·암 등 주요 만성질환의 높은 사망률이 지속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또한 보건 기관 내 부서 간 및 민간 보건의료 자원 간 연계성이 적어 효율성이 낮은 것으로 나타나 공공 보건 기관의 역할이 중요시 되고 있다. 보건소 인력 확대 등 인프라 확충이 필요하고, 체계적인 만성병 관리를 위한 공공 민간 연계 등 만성병 관리 구축이 시급하며, 국가 건강 검진 사후 관리 강화를 위한 지역 보건의료 자원 간의 협력이 요구되고 있다. 또한 의료 취약 계층에 대한 건강 형평성도 재고되어야 하는 실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