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340045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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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梅實 |
영어의미역 | Plum |
분야 | 정치·경제·사회/경제·산업 |
유형 | 특산물/특산물 |
지역 | 경상남도 하동군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임미숙 |
[정의]
경상남도 하동군 일대에서 생산되는 매화나무의 열매.
[개설]
매화나무는 이른 봄인 3월에 잎보다 꽃이 먼저 피며, 매실은 5월 말에서 6월 중순에 녹색으로 익어 출하된다. 매실의 기록을 보면 허준(許浚)의 『동의보감(東醫寶鑑)』에는 “성평(性平), 미산(味酸), 무독(無毒)하며, 지갈(止渴)하고 격상(膈上)을 열(熱)하게 한다.”고 되어 있다. 즉 매실은 맛이 시고 독이 없으며, 기를 내리고 열과 가슴앓이를 없게 한다. 마음을 편하게 하며 팔다리와 몸의 통증을 줄이고, 피부를 재생시킨다. 또한 설사와 갈증을 멈추게 하고, 근육과 맥박에 활기를 더해 준다. 매실의 씨는 눈을 밝게 하고, 기운을 돕는 효능이 있다고 한다.
매실은 알칼리성 식품으로 피로 회복에 좋고 체질 개선 효과가 있다. 특히 해독 작용이 뛰어나 배탈이나 식중독 등을 치료하는 데 좋으며, 신맛은 위액을 분비하고 소화 기관을 정상화하여 소화 불량과 위장 장애를 없애 준다. 변비와 피부 미용에도 좋고 산도가 높아 강력한 살균 작용을 한다. 최근에는 항암 효과가 있는 것으로도 알려졌다.
[제조(생산) 방법 및 특징]
하동 지역의 매실은 지리산의 맑은 공기와 섬진강의 맑은 물 등 최상의 자연 조건에서 재배된다. 친환경적으로 재배되고 있으며 다른 지역 매실보다 단단하고 향이 독특하여 전국적으로 지명도가 높아 큰 인기를 얻고 있다. 5~7월에 생산되며 재배 면적이 118㏊로 하동 전역에 골고루 퍼져 있다. 하동 지역의 매실은 청매실이라 하여 오래전부터 재배되어 왔는데 열매는 작지만 향이 아주 강하여 애호가들이 많이 찾고 있다. 도시민들이 많이 찾고 있으며, 가격이 높은 열매가 큰 품종으로 개량되어 독특한 향이 있는 재래종 청매실의 보존이 아쉽다.
[현황(관련 사업 포함)]
하동군은 연평균 기온이 13.6℃로, 품질 좋은 과실 재배가 가능하다. 수확 시기도 중부 지역보다 빨라 유리한 조건을 지니고 있다. 친환경 유기농 매실 생산 확대로 명품 매실을 생산할 수 있는 생산 기반이 확보됨에 따라 다른 지자체에 비해 대외 경쟁력 측면에서 볼 때 유리한 입장에 있다고 할 수 있다. 연 생산량은 2,880톤에 달한다.
하동군 농업기술센터에서는 매실을 이용한 음식을 지속적으로 연구 개발하여 보급하고 있다. 매실 가공 식품으로는 매실 엑기스, 매실 미주, 매실 원액, 매실 고추장 장아찌, 매실 고추장, 매실 된장, 매실 차, 매실 환, 매실 김치, 매실 배 젤리, 매실 시럽, 매실 식초 등이 있다.
하동군은 농업인 대학[매실]을 설치·운영하여 분야별 전문 교육을 실시하는 등 군 차원에서 매실 생산 농가들의 집적화·규모화를 직간접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또한 정기적인 선진지 견학 및 토론회 등을 통해 매실 관련 정보 제공 및 교환, 재배 기술 관련 노하우를 습득하도록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