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남도 하동군 하동읍 화심리 화심마을에 있는 삼국 시대 유물 산포지.

[개설]

하동군 하동읍 화심리는 신지마을, 선장마을, 화심마을 등의 자연 마을로 이루어진 행정 구역으로, 배 농사가 많이 이루어지고 있는 지역이다. 하동군 하동읍 화심리 화심마을에는 의령 여씨(宜寧余氏)가 정착하여 살았는데, 이곳에는 박경리(朴景利)[1926~2008]의 대하소설인 『토지』에 등장하는 여참봉댁의 무대인 참봉 여씨 고가가 자리 잡고 있다.

[위치]

하동군 하동읍 화심리는 하동읍에서 화개 방면의 국도 19호선을 따라 2㎞ 떨어져 위치하는데, 도로변을 따라 마을들이 형성되어 있다. 화심리 유물 산포지는 하동군 하동읍 화심리 화심마을 서쪽의 구릉을 따라 확인되는데, 섬진강 변을 향해 돌출되어 있는 능선의 끝자락에 해당한다. 구릉 좌우로는 넓은 들이 형성되어 있으며, 바로 맞은편에는 섬진강이 흐르고 있다.

[출토 유물]

유물은 과수원으로 경작되고 있는 밭과 구릉 비탈에서 확인되는데, 삼국 시대 토기편과 자기편이 수습되었다.

[의의와 평가]

유구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지형 조건이나 인근에서 확인되는 삼국 시대 고분군 등의 유적들로 미루어 보아 삼국 시대 유적이 형성되어 있을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