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남도 하동군 일원에 서식하고 있는 쌍떡잎식물 진달래목 차나뭇과의 상록 활엽 관목.

[개설]

하동군은 차나무 시배지 및 한국 최고의 차나무 등이 경상남도 기념물로 지정되어 있으며, 하동차문화센터와 하동녹차연구소 등이 설치 운영되고 있다. 또한 여전히 야생 차나무가 많이 서식하며, 매년 ‘하동 야생차 문화 축제’도 개최하고 있는 명실상부한 차의 고장이다. 우리나라에서 생산되는 차는 2005년 말 현재 3,624톤으로 이 중 503톤[14%]이 하동에서 생산된다. 특히 화개면과 악양면에서만 485톤이 생산되고 있다. 이는 기후와 토양이 차나무 생장에 적합하며, 하동군이 전략 산업으로 육성하고 있기 때문이다.

[형태]

차나무는 높이 4~8m까지 자라지만, 대개 찻잎을 쉽게 따기 위해 1~2m 이상 자라지 않도록 가지를 친다. 잎은 잎겨드랑이나 가지의 끝부분에 어긋난다. 잎은 두꺼운 편으로 광택이 나며, 앞면은 녹색이고 뒷면은 회록색이다. 꽃받침조각은 5개로 갈라진다. 꽃잎은 넓고 거꾸로 된 달걀 모양으로 6~8개이며, 뒤로 젖혀진다. 1년생의 차나무 가지는 잔털이 나 있으며 갈색을 띤다. 꽃은 양성으로 10~11월에 피고 흰색으로 잎겨드랑이나 가지의 끝부분에 달린다. 열매는 둥근 삭과(蒴果)로 이듬해 10~11월에 다갈색으로 익는다.

[생태]

중국이 원산지이며, 한국·일본·중국·인도 등 열대 또는 아열대 지역에 분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