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340023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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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翠澗林 |
영어의미역 | Chwiganrim Forest Park |
분야 | 지리/동식물 |
유형 | 지명/군락, 서식지 및 철새 도래지 |
지역 | 경상남도 하동군 악양면 정동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서정호 |
특기 사항 시기/일시 | 2000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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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지역 소재지 | 경상남도 하동군 악양면 정동리 651-1 |
성격 | 인공 숲 |
면적 | 5,005㎡ |
[정의]
경상남도 하동군 악양면 정동리에 있는 인공 숲.
[개설]
취간림은 조선 시대 이전 하동의 중심지였던 악양면 정서리 악양천 변에 수구막이를 위하여 조성한 숲이다. 1931년 한유한(韓惟漢)의 뜻을 계승하고 추모하기 위하여 이곳에 모한정을 지었으나 지금은 없어졌다. 한유한은 고려 인종 때 벼슬살이를 하다가 이자겸(李資謙)의 횡포가 심하여 장차 변란이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가족들과 함께 악양에서 숨어 살았다고 알려져 있다. 뒤에 정자 이름을 취간정으로 바꿈에 따라 숲 이름도 취간림으로 바뀌었다.
[명칭 유래]
취간림(翠澗林)은 취간정에서 유래하였으며, 한자가 물총새 취(翠), 산골 물 간(澗), 수풀 림(林)이므로 악양천 ‘물가에 물총새가 지저귀는 숲’으로 풀이할 수 있는데, 그만큼 맑고 깨끗하여 붙인 이름으로 여겨진다.
[현황]
취간림은 2000년에 한국의 아름다운 숲 전국 대회에서 마을 숲 부문 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다. 현재 취간정은 없어졌으며, 1993년 재일 교포가 고향 사람들의 뜻을 모아 지어 악양면에 헌납한 팔경루와 정자인 청학정이 있다. 또한 구한말 및 일제 강점기에 지리산 일대에서 일본군과 싸우다 순국한 3,000여 명의 의병 및 항일 독립투사의 넋을 기리고 활약상을 기념하는 악양 항일 투사 기념탑이 있으며, 13기의 개인비가 있어 김의홍(金義洪)·손몽상(孫蒙尙)·조기섭(趙奇攝)·박홍지(朴弘之)·박매지(朴每之)·임봉구 등 순국 의병들의 이름이 새겨져 있다. 또한 군 위안부로서 자신의 피해 사실을 당당하게 공개 증언한 고(故) 정서운 할머니의 뜻을 기리는 평화의 탑이 세워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