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남도 하동군 하동읍에 속하는 법정리.

[명칭유래]

두곡리의 명칭은 두곡마을에서 유래되었다.

[형성 및 변천]

1704년(숙종 30) 현감 한범석(韓範錫)이 읍기(邑基)를 소재[牛峙]에서 두곡으로 옮겨 온 이래 1730년(영조 6) 나동(螺洞)[일명 고동골]로 옮길 때까지 하동읍의 중심지였다. 1914년 고동동(古東洞)·두곡동(豆谷洞)·율동(栗洞)이 통합되어 하동면 두곡리가 되었고, 1938년 하동면이 하동읍으로 승격됨에 따라 하동읍 두곡리가 되었다. 1952년 나동과 서재마을이 고서마을로 통합되었고, 1961년경 밤골마을이 두곡마을에 통합되었으며, 고서마을에서 서재마을이 분리되었다.

[자연 환경]

북서쪽에서 흘러나온 섬진강이 마을을 감싸면서 남동쪽으로 흘러간다. 분지봉(分枝峰)[572m] 지맥이 섬진강을 만나 들판을 이루면서 배산임수의 마을 터를 이루어 섬진강 가에는 두곡마을이, 산기슭에는 고서마을과 서재마을이 자리 잡았다.

[현황]

두곡리는 하동읍 중앙부 북쪽에 자리 잡고 있다. 2011년 3월 31일 현재 면적은 5.29㎢로 이 중 밭이 0.41㎢, 논이 0.94㎢, 임야가 3.28㎢이며 총 310가구에 806명[남자 423명, 여자 383명]의 주민이 살고 있다. 화심리·읍내리와 이웃하고, 고서·서재·두곡 등의 자연 마을로 이루어졌다. 배와 밤농사를 주로 짓고 축산업도 성하다. 하동축협가축시장이 있으며, 문화 유적으로 삼국시대 유적지인 두곡리 유물 산포지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