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남도 하동군 적량면에 속하는 법정리.

[명칭 유래]

마을 동쪽에 산이 있어 된골 또는 동산(東山)이라 하였다. 『호구총수(戶口總數)』에 동산촌(東山村), 『구한국지방행정구역명칭일람』에 동산동(東山洞)이라는 명칭이 기록되어 있다.

[형성 및 변천]

1702년(숙종 28) 진주목(晉州牧)에서 하동군 적량면에 편입된 지역으로, 1914년 행정 구역 개편으로 상동산동(上東山洞)·하동산동(下東山洞)·두전동(豆田洞)·계동(桂洞), 팔조면(八助面) 상여동(上汝洞) 등이 통합되어 하동군 적량면 동산리가 되었다.

[자연 환경]

마을 동쪽을 흐르는 횡천강(橫川江)이 상동산을 지나면서 잠시 서북쪽으로 방향을 바꿔 흐르다 다시 남쪽으로 흘러간다. 횡천강 위쪽에 해당하는 지역으로, 평야와 낮은 구릉이 흩어져 있고 그 사이사이에 마을이 자리 잡고 있다. 남서쪽과 동북쪽에는 북서쪽의 구자산[767m]·분지봉(分枝峰)[572m]에서 뻗어 나온 산줄기 끝자락인 100~200m 정도의 산지가 나타난다.

[현황]

동산리는 적량면 중앙부 남쪽에 자리 잡고 있다. 2011년 3월 31일 현재 면적은 5.40㎢이며 총 261가구에 568명[남자 274명, 여자 294명]의 주민이 살고 있다. 상동산·하동산·영신원(永信園)·두전·계성(桂星) 등의 자연 마을로 이루어졌으며, 마을 남쪽으로 국도 2호선이 이들 마을을 이어 주며 지난다. 상동산에는 용소보라는 자연 유원지가 있어 낚시꾼과 피서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계성 위쪽에는 적량농공단지가 들어서 있다. 영신원에는 천주교 하동공소 영신원분소가 있고, 1962년 문을 연 적량초등학교 영신분교장이 있었으나 2007년 문을 닫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