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310097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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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文化祝祭 |
영어공식명칭 | Neobudae Cultural Festival |
이칭/별칭 | 너부대축제 |
분야 | 문화·교육/문화·예술 |
유형 | 행사/행사 |
지역 | 경기도 광명시 광명동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김금향 |
[정의]
경기도 광명시 광명5동 너부대마을에서 매년 개최하는 마을 단위 문화 행사.
[개설]
너부대는 광명5동의 저지대에 형성된 자연 마을 ‘너부대마을’의 명칭으로, 마을의 명칭을 사용하여 너부대문화축제를 개최하고 있다. 너부대문화축제는 삶의 터전이 곧 축제의 장으로 변화하는 과정, 즉 소박한 우리 이웃의 일상을 축제화하고 축제의 주인공으로서 스스로 축제를 기획하고 진행할 수 있도록 하는 데 목적이 있다. 너부대문화축제는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바탕으로 이웃과 소통하고 함께 나눌 수 있는 장이 되고, 지역 공동체 만들기에 중심적인 구실을 하고 있다.
[연원 및 개최 경위]
2003년 광명시의 보조금을 받아 광명문화의집이 주관하고 광명5동 주민이 중심이 되어 광명서초등학교 운동장에서 제1회 너부대문화축제가 시작되었다. ‘작은 동네 큰 이웃 만들기’를 모토로 광명5동 지역 주민의 일상을 축제로 승화한다는 목표로 2006년부터는 광명5동주민센터와 광명5동주민자치위원회가 협력하여 너부대문화축제조직위원회를 구성하여 합동 주관하고, 축제를 준비하고자 몇 개월 전부터 활동을 시작해 참여 인원이 2,000명을 넘는 인근 최대의 마을 축제로 성장하였다.
너부대문화축제 는 매년 봄[5월 또는 6월]이나 가을[10월 또는 11월]에 개최되었다. 특히 2013년은 너부대문화축제가 10주년을 맞이한 해로 광명5동 주민들의 숙원 사업이던 너부대근린공원의 공연장 설치가 마무리되어 공연장에서 길놀이 등의 의식 행사와 함께 주민과 기관이 참여하는 공동 예술한마당, 다양한 예술과 학습 체험이 가능한 ‘너부대예술놀이터’, 10주년을 기념하는 ‘너부대 문화백일장 및 사생대회’를 개최하여 광명5동에 자리한 너부대근린공원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기획을 시도하여 주민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2017년[제14회], 2018년[제15회], 2019년[제16회] 축제에서 발생한 먹거리 판매 부스 운영의 이익금을 어려운 환경의 청소년들에게 장학금으로 전달하였다. 2019년 제16회는 너부대문화축제의 명칭을 ‘너부대문화제’로 변경하여 개최하였다.
이와 같이 너부대문화축제는 지역 내 각종 단체, 시설과 공공 기관, 지역 주민, 주민 단체, 동호회 등 지역 주민 800여 명이 참여하여 기획하고 홍보하며 체험, 전시, 공연, 발표, 놀이 등의 행사를 만드는 지역 주민 밀착형 동네 축제이다.
[행사 내용]
너부대문화축제는 사전 행사, 특별 전시, 개막 행사, 참여 행사, 특별 행사, 체험 전시 행사, 먹을거리 행사, 기타 행사 등으로 이루어진다. 사전 행사는 광명5동 길놀이, 특별 전시는 너부대 재발견 프로젝트로 너부대 출향인들이 전하는 너부대 옛이야기와 사진·추억의 물건 전시가 진행된다.
공모 행사는 가족사랑 펼:展 ‘우리 가족 보물 상자’, 가족 이야기가 담긴 물건[배냇저고리], 편지[군 위문편지] 등 전시, 개막 행사는 축제 선포 및 개막식으로 내빈 소개, 격려사, 축사, 축제 선포, 참여 행사는 너나들이 열전 1부로 동아리 공연, 너나들이 열전 2부로 주민 참여 게임이 진행된다. 특별 행사는 공동체예술한마당으로 공동체 예술 공연 팀의 이야기 콘서트, 체험 전시 행사는 너부대예술놀이터로 관내 유관 기관 및 예술 동아리들이 펼치는 체험 및 전시 활동, 먹을거리 행사는 주민들을 위해 준비하는 먹을거리 장터, 기타 행사는 모퉁이 놀이터로 비눗방울 놀이와 소원 담아 보내기 등이 이루어진다.
특히 예술 공연은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광명시지부에 의한 광명 타악 연주, 주부 연극 시선의 워크숍 공원, 콘서트가 진행된다. 주민 참여 프로그램으로는 도전 200곡 내가 노래왕, 접시 오래 돌리기, 내가 제기왕!, 신문 접어 오래 버티기, 막춤 댄스왕 선발대회, 단체 줄넘기 등 다채로운 참여 코너가 마련된다. 체험 코너는 필름통 오카리나 만들기, 나만의 부채 만들기, 도자기 전시 판매, 가훈 써주기, 실버 백일장 등 새로운 배움을 위한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현황]
너부대문화축제 는 몇몇 기관이 주관하여 이끌어 가는 형태가 아닌, 지역 주민이 직접 기획하고 진행하며 공연자가 되어 체험함으로써 모두가 축제의 주체자인 동시에 참가자가 되어 마을 공동체 난장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한다. 더 많은 주민이 주체적으로 참여하여 축제의 내용을 구성할 수 있도록 광명5동주민자치센터, 광명5동의 주민단체 및 기관, 광명5동 청소년문화의 집 해냄, 광명시 건강가정지원센터, 광명장애인종합사회복지관, 광명다문화가정센터 등이 너부대문화축제추진위원회를 구성하여 광명5동과 인근의 단체, 기관, 시설, 개인으로 축제의 참여 주체를 확대하였다. 또한 2019년부터는 ‘너부대문화제’로 확대하고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의 구성을 통한 지역 주민의 문화 참여를 지향하고 있다.
2019년 제16회 너부대문화제는 ‘봄날의 꽃처럼 활짝 피워라’라는 주제로 5월 18일 너부대근린공원에서 개최되었으며, 주민 2,500여 명이 참여하였다. 광명5동 주민자치위원회가 주최하고 너부대문화축제추진위원회가 주관하여 광명5동 새마을남녀협의회, 광명5동 바르게살기위원회, 광명5동 누리복지협의체, 청소년지도위원회, 나눔누리터[자원봉사센터], 광오사랑회 등 관내 기관과 주민자치센터가 추진하는 프로그램의 수강생들, 일반 주민이 함께 참여하였다. 공연 프로그램인 ‘오동오동 열전’은 오전, 오후로 진행되어 시립광명농악단에 의한 너부대마을 풍요제를 시작으로 챔버오케스트라 공연 및 북소리 난타 공연, 개막식, 국가무형문화재 제29호로 지정된 서도 소리, 유아 및 청소년 댄스, 하모니카 및 오카리나 공연 등 다채로운 문화 공연이 펼쳐졌다. 특별 행사로, 문화예술전시존에서는 ‘도전, 너부대 골든북을 울려라’, ‘너부대 마을기원제’ 등 마을의 풍요와 지역 주민의 안녕을 기원하는 행사 기획과 함께 너부대 문화백일장과 사생대회, 편지 쓰기 행사 등을 구성하여 문화제로서의 성격도 갖추었다. 이 외에도 먹거리 장터를 운영하여 판매 수익금은 광명시의 어려운 환경에 처한 청소년들에게 장학금으로 전달하였다.
[의의]
너부대문화축제 는 광명시 마을 축제의 효시이면서 광명시를 대표하는 지역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너부대문화축제는 지역 주민이 서로 마음을 열고 소통하며 친목을 도모하는 시간이기도 하다. 또한 지역 주민이 중심이 되어 지역의 가치와 소중함을 깨닫게 함은 물론, 어려운 환경에 처한 지역 청소년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하는 등 단순한 축제가 아닌 지역 주민과 함께 성장하는 축제로 거듭나고 있다.
축제의 구성과 운영에서도 주민들이 축제의 장에 와서 단순히 보고, 체험하고, 즐기고 돌아가는 것이 아니라 참여 주체들이 각각 특성과 조건에 따라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공연자가 되고 홍보하고, 각종 행사의 진행을 주도함으로써 주민들의, 주민들에 의한, 주민들을 위한 마을 공동체 축제의 의미를 최대한 찾고자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