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310016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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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食- |
영어의미역 | Sikgol Village |
이칭/별칭 | 식곡(食谷) |
분야 | 지리/인문 지리 |
유형 | 지명/행정 지명과 마을 |
지역 | 경기도 광명시 옥길동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이영수 |
[정의]
경기도 광명시 옥길동에 있는 자연 마을.
[명칭유래]
광명동에서 마을을 바라보면 배부른 사람이 누워 있는 형상이고 만수산(萬壽山) 산봉우리가 호랑이가 입을 벌리고 있는 형상이므로 식골[食谷]이라 하였다. 예전에는 서북쪽에 이웃한 해방촌과 남쪽에 이웃한 시흥시 과림동 숯두루지마을[일명 탄평동(炭坪洞)]이 한 마을로 통칭되어 숯두루지마을 사람들은 식골을 큰말이라 하였다.
[형성 및 변천]
식골은 파주염씨·전주이씨·광산김씨·청송심씨 등이 대대로 터를 잡고 살아온 곳으로, 1964년 부천군 행정리 확정으로 해방촌과 함께 부천군 소래면 옥길3리에 속하였고, 1983년 광명시 옥길동에 속하였다. 행정상으로는 광명시 광명6동에 속한다.
[자연환경]
만수산을 뒤로 하고 동·서·북의 산자락을 따라 집들이 들어선 ‘ㄷ’자형 마을이다. 남쪽 지역은 웃말, 북쪽 지역은 아랫말, 동쪽 지역은 동천말, 중앙은 가운데말이라고 한다.
[현황]
두길에서 옥길로를 따라 시흥시 과림동 방향으로 가면 봉예골을 지나 식골이 나온다. 시흥시 금이동과 서울특별시 오류동을 잇는 금오로가 마을 중앙을 남북으로 지나 교통이 편리하지만 대부분 지역이 그린벨트에 묶여 있다. 옥길로에서 부천시 소사구 범박동으로 갈라지는 갈림길을 지나면 옥길로 양쪽 도로변에 경인시멘트, 한양운수, 인흥금속 등의 공장들이 들어서 있다.
경인시멘트를 지나 옥길로에서 식골길을 따라 마을로 들어가면 식골1길 등 비교적 옛길의 모습을 간직한 마을길이 나온다. 마을길 주변에는 간간이 민가가 있고, 천광금속을 비롯한 조립식 공장이 많이 들어서 있다. 뒷산인 만수산 자락에는 광일교회가 자리 잡고 있다. 광일교회가 있는 곳은 웃말, 현재 새마을회관이 있는 곳은 아랫말에 해당한다.
해마다 음력 10월 1일 웃말 도당고개 옆 느티나무 앞에서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는 당제를 지낸다. 일제강점기까지만 해도 4~5일 동안 굿을 할 만큼 규모가 컸으나 지금은 많이 줄어들었다. 느티나무는 모두 네 그루로 마을에서는 도당나무라 칭하며 신성시하고 있다. 수령 350년가량 되었으며 1982년 10월 15일 광명시 보호수로 지정되었다. 또한 해마다 음력 7월 1일 가운데말 대동우물에서 우물고사를 지냈으나 우물 주변에 지하수를 판 뒤로 샘물이 줄어들어 우물을 이용하지 않게 되면서 자연히 우물고사도 1980년대 말부터 지내지 않게 되었다. 지금 우물터는 4차선 도로가 개설되면서 사라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