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310004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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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文學 |
영어공식명칭 | Literature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문학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개관) |
지역 | 경기도 광명시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양철원 |
[정의]
경기도 광명 지역에서 인간의 사상과 감정을 언어와 문자로 표현한 예술.
[개설]
광명 지역의 현대 문학은 광명시의 승격과 더불어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고 할 수 있다. 시 승격 이전의 광명 지역은 주로 시흥군에 속한 소하읍과 광명리에 불과하여, 근대 이전의 문학에서 뛰어난 문학사나 활동 기록을 발견하기가 쉽지 않은 실정이다. 광명 지역에서 문학 활동이 시작된 것은 1988년 광명시청 문화공보실 주최 주부백일장대회 입상자들인 강진규, 위상진, 윤해순, 김미란, 김영이 등이 중심으로 모여 구름동인회를 구성하면서부터이다.
[한국문인협회 광명지부]
1989년 초 시인이자 소설가인 김남웅(金南雄)이 광명고등학교에 부임하여 오면서 한국문인협회 광명지부 창립 운동 모임이 일어났다. 1990년 12월 1일 원로 시조 시인 소재순, 여류 시조 시인 경규희, 정공량 등의 협조를 받아 여류 아동 문학가 이선아 등과 함께 역사적인 한국문인협회 광명지부의 창립총회를 광명시민회관에서 갖게 되었다.
한국문인협회 광명지부는 초대 지부장으로 김남웅, 부지부장 이선아, 사무국장 정공량을 선임하여 본격적으로 활동을 시작하였다. 1991년 5월 8일 제1회 초등학생, 중학생,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광명시 학생백일장대회를 철산동 소재 현충공원에서 열었다. 5월 24일에는 광명문학의밤을 광명시민회관에서, 9월 26일에는 제1회 광명시주부백일장대회를 애기능[광명 영회원]에서 개최하며 활동의 시작을 알렸다. 이 해 10월에는 기관지인 『광명문학』 창간호를 발행하여 광명 작가들의 작품을 체계적으로 알리기 시작하였다. 『광명문학』에는 회원들의 작품 및 한국문인협회 광명지부가 주관한 백일장 대회와 전국신인문학상 우수 작품을 수록하고 있다.
한국문인협회 광명지부장은 초대~2대 김남웅, 3대~4대 정공량, 5대 최지윤, 6대~7대, 11대 김진, 8대~9대 정기숙, 10대 김영희, 12대 송명숙, 13대~14대 이오례, 15대 구영례, 16대 임상호, 17대 천도화가 맡아 이어 오고 있다.
1992년 한국문인협회 광명지부는 지역 문학인의 창작 의욕을 고취하고자 광명문학상을 제정하였다. 1회 수상자로는 경규희, 2회 수상자로 정공량, 3회 이진수, 4회 김남웅, 5회 신현배, 8회 강진규 등을 선정하였다. 이후 2002년 위상진, 2006년 정기숙, 2007년 김영희, 2008년 이종봉, 2009년 김진을 선정, 수상하였다. 2012년 이어진 수상자는 정승이, 2013년에는 김광순, 2015년 전춘희, 2016년 이오례, 2017년 천도화, 2018년 임상호, 2019년 구영례를 선정하여 지역 문인의 창작 의욕을 격려하고 있다.
한편, 한국문인협회 광명지부에서는 2002년부터는 전국신인문학상을 제정하여 역량 있는 문인들을 발굴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역대 수상자는 2012년 소설 김세준, 2013년 시 최재윤, 2014년 시 송일언, 2015년 소설 이건희, 2016년 수필 김수정, 2017년 시 조재일, 2018년 소설 박종일, 2019년 소설 최지은이며, 2020년은 행사가 열리지 않았다.
[광명 시민들의 문학 활동]
광명 지역에서는 도서관을 중심으로 한 시민들의 독서와 문학 활동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광명시 하안도서관에서 운영하는 ‘빛누리독서회’와 광명시 광명도서관의 ‘또바기독서회’는 중요한 위치를 지니고 있다.
빛누리독서회는 여성들이 주축으로 창작 활동 및 독서 활동이 중심이다. 1997년부터 매년 문집 『빛누리』를 간행하고 있다. 또바기독서회는 광명시 광명도서관이 개관한 이후 2005년부터 활동을 시작하였으며 문집 『설레는 아침에』를 발간하고 있다.
한편 기형도기념사업회는 2003년부터 소하동 지역을 연고로 하는 기형도 시인을 기리는 활동을 꾸준히 추진하여 2017년 기형도문학관이 개관하는 데 밑거름이 되었다.
문학 작품 중 광명을 배경으로 한 작품으로는 황규관 시인의 「철산동 우체국」과 기형도 시인의 1985년 『동아일보』 신춘문예 당선작인 「안개」, 「388번 종점」이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