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64001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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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공식명칭 | Fishing Place |
분야 | 지리/인문 지리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
지역 | 충청남도 당진시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김학로 |
[정의]
충청남도 당진시에 있는 바다, 호수 등에 있는 낚시터.
[개설]
낚시는 인간의 역사 중 야생의 상태에서 먹는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중요한 방법으로 진화 발전하였다. 낚시의 기원은 사냥과 더불어서 인류가 직립 보행을 시작하면서부터 시작되었다. 실제로 신석기 시대의 유적 발굴 현장에서는 거의 어디에서든 낚시 바늘이 출토되고 있다. 1982년에 양양군(襄陽郡) 선양면 오산리에 있는 호숫가에서 발굴된 돌로 만든 낚시 바늘은 신석기인들이 사용하던 4500여 년 전의 것으로 추정된다. 또한 강원도를 비롯하여, 가거도, 여서도 등 전라도 작은 섬에서까지 신석기 시대의 낚시 바늘과 당시에 낚았던 생선 뼈가 유물로 나오고 있다. 이것으로 보아도 신석기 시대에는 낚시를 이용한 어로 행위가 주요하게 이루어졌음을 알 수 있다. 문헌상으로 낚시에 관한 최초의 기록은 『삼국사기(三國史記)』와 『삼국유사(三國遺事)』에 기록된 신라 제4대 왕 석탈해가 "낚시로 고기를 잡아 어머니를 공양하였다."는 기록이다. 또한 중국의 강태공에 관한 낚시 기록을 통해 보면 낚시에 대한 기록이 문헌상으로 전하는 시기에는 낚시가 일반화되어 이미 과학적인 낚시 방법으로 낚시가 성행하였고, 낚시가 삶의 수단이 아니라 취미 또는 즐거움으로도 행해졌음을 알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낚시는 선비의 취미로 인식되어 많은 사대부가 즐겼는데, 조선의 정조와 퇴계 이황, 성종의 친형인 월산군 등이 대표적인 낚시꾼들이다. 현대에는 낚시가 취미를 넘어 스포츠와 산업으로 발전하는 추세이다. 낚시에 대한 다양한 도구와 장비를 개발하는 기업체가 생겨나고, 이를 판매하는 낚시 전문점이 있는 것은 물론, 심지어는 도심에서 낚시를 즐길 수 있는 실내 낚시터가 성행하여 하나의 사업으로 성장하였다.
[낚시의 종류]
낚시는 크게 구분하면 바다낚시와 민물낚시로 구분한다. 바다와 하구에서 하는 낚시를 바다낚시, 호수와 강 등에서 하는 낚시를 민물낚시라고 한다. 각각 낚고자 하는 어종과 낚시 방법에 따라 차이가 있다. 바다낚시에는 방파제에서 하는 방파제 낚시가 가장 보편적이고 쉬운 낚시로 초보자가 익히기 쉽다. 또한 해안 모래밭에서 하는 던질낚시, 섬의 갯바위에서 하는 갯바위 낚시, 바다에서 배를 타고 하는 흘림낚시가 있다.
호수나 강가에서 하는 민물낚시로는 호소 낚시와 계류낚시로 구분된다. 민물낚시는 대표적인 것이 붕어 낚시이다. 최근에는 떡 붕어[주걱 붕어] 낚시도 급속도로 인기를 얻고 있다. 붕어 낚시는 스포츠와 게임으로서 인기를 얻고 있는 추세이다.
[당진의 낚시터]
당진시는 바다에 접해 있어 곳곳에 방파제와 배가 있으며, 농업용 저수지가 있기 때문에 낚시를 하기에 최고의 입지 조건을 가지고 있다. 당진시가 낚시터로 각광을 받게 된 것은 각종 방조제와 방파제가 생기면서부터이다. 당진시에 있는 낚시터는 바다낚시터와 민물낚시터로 구분된다.
바다낚시터로는 삽교천 방조제, 석문 방조제, 대호 방조제, 도비도 방파제 등에서 하는 방파제 낚시터가 있다. 신평면 매산리 음섬 해변, 석문면 장고항 용무치 해변이나 대난지도 해변 등에서는 얕은 해변에서 즐길 수 있는 던질낚시터가 있고, 석문면 장고항, 도비도 선착장, 대난지도에서 떠나는 낚시배에서는 배를 이용한 선상에서의 흘림낚시가 성행하고 있다.
민물낚시터로는 당진시 곳곳에 있는 저수지에서 이루어지고 있다. 석문면의 대호호와 신평면의 오봉제 저수지는 대표적인 민물낚시터로 전국적으로 유명하다. 합덕의 백미제, 면천면의 원동 저수지, 고대면의 온동 저수지, 송악읍의 전대 저수지 등도 민물낚시터로 유명하다. 당진시에는 이 밖에도 곳곳에 산재한 작은 규모의 민물낚시터와 바다 가두리 낚시터 등이 있어 수많은 낚시꾼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