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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달성군]
메타데이터
항목 ID GC40081602
한자 -[達城郡]
영어공식명칭 Lunar New Year’s Day
이칭/별칭 원일,원단,원정,원신,원조,정조,세수,세초,연두,연수,연시
분야 생활·민속/민속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지역 대구광역시 달성군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정재영

[정의]

대구광역시 달성 지역에서 음력 1월 1일에 지내는 명절 풍속.

[개설]

은 새해의 첫날, 곧 정월 초하룻날이고 새해의 첫머리이다. 이런 뜻에서 원일(元日)·원단(元旦)·원정(元正)·원신(元新)·원조(元朝)·정조(正朝)·세수(歲首)·세초(歲初)·연두(年頭)·연수(年首)·연시(年始) 등이라고도 한다. 을 한자로 신일(愼日)이라 하는데, 새해의 첫날이니만큼 행동을 함부로 경망하게 하지 말자는 뜻이다. 에는 조상에게 차례를 지내고 성묘를 가며, 집안 어른들에게는 세배를 드린다. 설음식으로는 떡국을 만들어 먹는다.

[절차]

아침에는 조상에게 차례를 지낸다. 차례는 종손이 중심이 되어 지내는데 4조까지 모시고, 그 이상은 시제 때 산소에서 모신다. 차례를 마치고 가까운 집안끼리 모여 성묘를 하는데, 근래에는 을 전후하여 성묘를 한다. 조선 시대 궁중에서는 백관(百官)이 임금에게 정조 하례(正朝賀禮)를 드렸다.

은 섣달 그믐부터 시작된다고 할 만큼 그믐날 밤과 초하루는 직결되어 있다. 끝과 시작 사이에 간격이 있는 것이 아니라 끝나면서 동시에 시작이 되기 때문이다. 섣달 그믐날 밤에는 잠을 자지 않는다. 이를 수세(守歲)라 하는데, 잠을 자면 눈썹이 하얗게 센다는 속신이 있기 때문이다. 에는 떡국을 먹어야 나이 한 살을 먹는다고 했다. 그래서 떡국을 먹지 않으면 나이를 먹을 수 없다는 속설도 있다. 복을 끌어들인다는 복조리를 다는 풍속도 속신으로 볼 수 있다.

[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달성군 지역민들은 설날 꼭두새벽에 거리에 나가서 일정한 방향 없이 돌아다니다가 방향에 관계없이 소리를 들어본다. 이때, 까치 소리를 들으면 길조이고 까마귀 소리를 들으면 불길하다고 한다. 설날 밤에는 야광귀라는 귀신이 하늘에서 내려와 신발을 신어 보고 맞으면 신고 가는데, 신발을 잃은 사람은 그해에 재수가 없다고 한다. 정초에 널뛰기를 하면 그해에 발에 좀[무좀]이 슬지 않는다고 한다. 섣달 그믐 무렵부터 즐기던 연날리기는 정월 보름까지 한다. 보름이 되면 ‘액연(厄鳶)’이라 하여 연 몸통이나 꼬리에 '송액(送厄)' 또는 '송액영복(送厄迎福)' 등의 글자를 써서 멀리 날려 보낸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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