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400806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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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禮淵書院 |
영어공식명칭 | Yeyeonseowon |
분야 | 종교/유교 |
유형 | 유적/건물 |
지역 | 대구광역시 달성군 유가읍 구례길 123[가태리 539] |
시대 | 조선/조선 후기 |
집필자 | 백지국 |
[정의]
대구광역시 달성군 유가읍 가태리에 있는 조선 후기에 세운 서원.
[개설]
예원서원(禮淵書院)은 망우당(忘憂堂) 곽재우(郭再祐)[1552~1617]의 위패를 봉안하기 위하여 건립된 서원이다. 뒤에 곽준(郭䞭)[1551∼1597]을 추향하였다. 곽재우의 본관은 현풍(玄風), 자는 계수(季綏), 호는 망우당(忘憂堂), 시호는 충익(忠翼)이다.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의병을 조직하여 경상도 일대에서 큰 활약을 하며 공을 세웠다. 저서로는 『망우당집(忘憂堂集)』이 있다. 곽준의 자는 양정(養靜), 호는 존재(存齋), 시호는 충렬(忠烈)이다. 곽재우의 재종숙이다. 임진왜란 때 공을 세웠고, 안음 현감(安陰縣監)을 지냈으며 병조 참의에 추증되었다.
[위치]
예원서원은 대구광역시 달성군 유가읍 구례길 123[가태리 539]에 위치한다.한정리[한정 초등학교] 버스 정류장[달성군 유가읍 한정리 596]에서 남동쪽으로 25m 직진하면 예연서원 안내판이 있다. 안내판을 따라 좌회전한 후 약 500m 이동하면 삼거리가 나오고, 삼거리에서 동쪽으로 좌회전한 후 약 450m 직진하면 다시 예연서원 안내판이 나온다. 안내판의 방향을 따라 좌회전한 후 1.1㎞ 이동하면 예연서원이 있다.
[변천]
예연서원은 1618년(광해군 10) 곽재우의 위패를 봉안하기 위하여 건립한 충현사(忠賢祠)에서 유래한다. 현풍 현감으로 있던 유천지(柳千之)가 규모를 확대하여 서원으로 승격시키고 곽준을 추향하였다. 1677년(숙종 3) 예연서원으로 사액되었다. 흥선 대원군 집권기 때인 1871년(고종 8) 훼철되었으나, 1922년 지역 사림과 후손들이 강당을 복원하였다. 1950년 6·25 전쟁으로 장판각과 전사청을 제외한 강당 등이 모두 소실되었으나 1977~1984년에 걸쳐 복원하였다.
[형태]
예연서원은 3개의 공간으로 구성되어 있다. 외삼문인 숭의문(崇義門)을 들어서면 강당인 경의당(景義堂)이 강학 공간을 형성하고, 경의당 뒤로 사당인 충현사(忠賢祠)가 제향 공간을 이루며, 경의당 우측으로 전사청(典祀廳)이 별도의 공간을 형성한다. 숭의문은 정면 3칸, 측면 1칸 규모 홑처마 맞배지붕 건물이다. 경의당은 정면 5칸, 측면 2칸 규모 겹처마 팔작지붕 건물이다. 중앙의 마루를 중심으로 양쪽에 협실을 들인 중앙 협실형(中央夾室形)이다. 충현사는 정면 3칸, 측면 1.5칸 규모 겹처마 맞배지붕 건물이다. 내부는 통문으로 처리하였으며 박공(朴工) 측면에 풍판(風板)을 설치하였다. 전사청은 정면 3칸, 측면 1칸 규모 홑처마 맞배지붕 건물이며 향례(享禮) 때 제수를 마련하여 두는 곳이다.
[현황]
2005년 이루어진 달성군 일반 동산 문화재 다량 소장처 실태 조사에 따르면 예연서원에는 현판과 책판 등이 소장되어 있다. 현판의 경우 예연서원, 숭의문, 충현사 등 13점이 각 건물에 걸려 있다. 책판의 경우 장판각(藏板閣)에 보관되어 있는데, 망우당 선생 문집 책판(부) 창의록 책판(忘憂堂先生文集冊板(附)倡義錄冊板)을 비롯하여 『괴헌집(槐軒集)』, 존재 선생 실기(存齋先生實記) 등 4종류 총 255점이 있다. 이 중 망우당 선생 문집 책판(부) 창의록 책판은 대구광역시 유형문화재 제39호, 존재 선생 실기는 대구광역시 유형문화재 제40호로 지정되었다. 이 밖에 예연서원 마을 입구에는 곽재우와 곽준의 신도비가 함께 세워져 있다. 한편 예연서원은 1995년 5월 12일 대구광역시 기념물 제11호로 지정되었고, 2021년 11월 19일 문화재청 고시에 의해 문화재 지정번호가 폐지되어 대구광역시 기념물로 재지정되었다.
[의의와 평가]
예연서원은 1618년 건립된 충현사에 연원을 둔 역사가 깊은 서원이다. 현재 13점의 현판과 두 종류 총 255점의 책판을 소유하고 있으며, 그중 망우당 선생 문집 책판(부) 창의록 책판과 존재 선생 실기는 대구광역시 문화재로 지정되어 가치를 인정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