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4008029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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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琴湖江[達城郡] |
영어공식명칭 | Geumhagang(River) |
분야 | 지리/자연 지리 |
유형 | 지명/자연 지명 |
지역 | 대구광역시 달성군 다사읍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황상일 |
[정의]
대구광역시 북쪽을 돌아 서쪽으로 흐르면서 달성군 다사읍 인근에서 낙동강에 합류하는 강.
[명칭 유래]
금호강(琴湖江)의 명칭은 경상북도 영천시 금호읍과 하양·청천·경산 등 구릉지의 갈대가 바람에 흔들릴 때 마치 비파와 같은 아름다운 소리가 나며, 물 흐름이 급하지 않고 호수처럼 맑고 잔잔하다는 데서 유래되었다.
[자연환경]
금호강은 경상북도 포항시 북구 죽장면의 가사령[599m]과 승법령[709m]에서 발원하여 여러 지류 하천과 합류하면서 경상북도 영천시·경산시를 지나 달성군 지역에서 좌안(左岸)으로 다사읍 방천리·서재리·세천리를, 우안(右岸)으로 다사읍 박곡리·달천리·이천리·매곡리를 곡류하며 흘러 옛날의 강창 나루터가 있던 다사읍 죽곡리에서 낙동강 본류에 유입된다. 발원지인 포항시 북구 죽장면에서 합류지인 달성군 다사읍까지 유로 길이는 약 118㎞이고, 유역 면적은 약 2,053㎢이다. 그리고 달성 지역에서는 시점인 중앙 고속 도로의 금호 대교에서부터 낙동강의 합류 지점인 다사읍 죽곡리 종점까지 약 41.4㎞이다. 금호강 시점에서는 홍수량 4,910㎡/s, 홍수위 40.3m[EL], 하폭 510m이고, 종점에서는 홍수량 6,300㎡/s, 홍수위 24.48m[EL], 하폭 358m이다.
[현황]
금호강과 낙동강의 합류점은 여름철 증수기와 겨울철 갈수기에 따라 하상의 퇴적량이 달라지므로 유로의 모습도 서로 다르다. 특히 유량이 줄어드는 겨울철에는 낙동강과의 합류 지점에 형성된 하중도가 달성군 다사읍 죽곡리 지역과 연결되면서 낙동강과 합류하는 지점이 남쪽으로 4㎞ 하류인 달성군 화원읍 화원 유원지 북쪽 단애(斷崖) 아래 지점으로 이동된다. 금호강은 대구광역시 북구 검단동에서 5.7㎞, 달성군 다사읍 세천리에서 3.5㎞나 심하게 곡류하는데, 물돌이 마을로 유명한 하회 마을 1.5㎞에 비교하여도 매우 길다. 본류인 낙동강에 합류하는 금호강을 비롯한 모든 낙동강의 지류 하천은 합류점에서 협화적 합류[accordant junction]를 이룬다. 협화적 합류란 두 하천이 합류 지점에서 동일한 수준을 가지고 합류하는 것을 말한다. 따라서 합류점에서 낙동강의 상류 지역에서와 같이 폭포나 급류가 출현하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