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4008006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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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多斯邑 |
영어공식명칭 | Dasa-eup |
분야 | 지리/인문 지리 |
유형 | 지명/행정 지명과 마을 |
지역 | 대구광역시 달성군 다사읍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진원형 |
[정의]
대구광역시 달성군에 속하는 법정읍.
[명칭 유래]
다사라는 지명은 하빈현(河濱縣)의 옛 이름인 다사지(多斯只)에서 유래된 것으로, 다사는 신라어로 물[水]을 뜻한다고 한다.
[형성 및 변천]
다사읍(多斯邑)은 인접한 하빈면과 함께 그 일대를 예로부터 다사지현(多斯只縣) 또는 답지(畓只), 별호 금호(琴湖)라고 불렀는데, 신라 757년(경덕왕 16)에 하빈현으로 고쳐서 대구현 등과 함께 수창군(壽昌郡)의 속현(屬縣)이 되었다. 고려 시대인 1018년(현종 9)에 대구현, 화원현[월배·화원·옥포] 등과 함께 경산부(京山府)[현재 성주]에 이속(移屬)되었으며, 1143년(인종 21) 대구현에 이속되었다. 이후 대구부(大邱府)에 소속되었다가 1914년 4월 1일 행정 구역 폐합에 따라 하동(河東)·하서(河西)·하남(河南)·하북(河北)의 4개 면 중 하동·하남의 2개 면은 다사면이 되었으며, 하서·하북은 하빈면 지역이 되었다. 즉 당시 하동면 관할의 이천(伊川)·달천(達川)·박곡(朴谷)·방천(防川)·서재(鋤齋)·세천(世川)의 6개 동과 하남면의 문산(汶山)·문양(汶陽)·서부곡(西部谷)·부곡(釜谷)·매곡(梅谷)·죽곡(竹谷)·강정(江亭)의 7개 동을 병합하여 경상북도 달성군 다사면이 되었다. 1995년 3월 1일 달성군 전역이 대구광역시에 편입되어 대구광역시 달성군 다사면이 되었다. 1997년 11월 1일 다사면이 다사읍으로 승격되어 대구광역시 달성군 다사읍이 되었다.
[자연환경]
다사읍 남쪽은 낙동강(洛東江)이 흐르고, 동쪽은 금호강(琴湖江)이 흘러 낙동강으로 유입된다. 다사읍은 전체적으로 200m~300m 내외의 구릉성 산지가 분포하고 있다. 북동부에 해당하는 달서구 인접 지역은 와룡산(臥龍山)[299m], 궁산(弓山)[251m] 등 낮은 산지가 동서로 놓여 있다. 다사읍의 북부이자 금호강의 북서부에 해당되는 지역은 북동쪽으로 박산(朴山)[216m], 성산(城山)[274m] 등이 솟아 있다. 금호강 남쪽으로는 죽곡산(竹谷山)[196m]이 남부 산지를 이루고 있고, 죽곡산 남쪽 낙동강 변은 예로부터 강정 유원지로 유명하며, 강정 고령보가 가설되어 있다.
[현황]
다사읍은 달성군의 북서부에 위치한다. 2015년 12월 31일 현재, 면적은 36.7㎢이며, 총 2만 1832가구에 6만 4354명[남자 3만 2480명, 여자 3만 1874명, 외국인 포함]의 주민이 살고 있다. 다사읍은 대규모 주거 지역으로 개발된 곳이 많아 달성군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지역으로, 달성군 전체 인구인 19만 7672명의 32.6%를 차지한다. 2014년 12월 31일 현재, 지목(地目)별 토지 이용 현황을 살펴보면, 전[밭] 2.04㎢[전체 면적 36.7㎢의 5.6%], 답[논] 4.14㎢[11.3%], 임야 17.72㎢[48.4%] 및 대지 2.18㎢[6.0%]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달성군 전체의 지목별 토지 이용 비율이 전 5.6%, 답 13.1%, 임야 60.2% 및 대지 3.1%인 것과 비교해 볼 때, 다사읍은 대지의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으며, 임야의 비율은 다소 낮다.
다사읍은 이천리(伊川里)·달천리(達川里)·박곡리(朴谷里)·방천리(坊川里)·서재리(鋤齋里)·세천리(世川里)·죽곡리(竹谷里)·매곡리(梅谷里)·부곡리(釜谷里)·문양리(汶陽里) 및 문산리(汶山里) 등 총 11개의 법정리로 구성되어 있다. 동쪽으로는 대구광역시 서구, 남동쪽으로 달서구, 서쪽으로는 대구광역시 달성군 하빈면, 북쪽으로는 경상북도 칠곡군 왜관읍·지천면, 대구광역시 서구와 인접하고 있으며, 남쪽으로는 낙동강을 사이에 두고 경상북도 고령군 다산면과 마주 보고 있다.
다사읍의 생활권은 금호강을 경계로 크게 동과 서로 나뉜다. 금호강의 남동쪽 즉, 다사읍의 북동부는 달서구와 인접한 곳으로 방천리 위생 매립장과 서재 지구가 위치하고, 세천리에는 성서 5차 첨단 산업 단지 및 주거 단지가 조성 중에 있다. 금호강의 북서쪽인 다사읍 서부의 금호강 변 충적 평야 및 구릉성 산지 기슭에는 죽곡 지구·매곡 지구 등 대단위 아파트 단지 중심의 주거 지역이 조성되었으며, 이 일대를 도시 철도 2호선과 국도 30호선이 통과하여 교통이 매우 편리하다. 도시 철도 2호선은 다사읍 내에서는 문양역·다사역 및 대실역에서 정차하며, 도심 반월당역까지 22분~28분 소요되어 접근성이 매우 뛰어나다. 도시 철도 2호선 기점인 문양역 인근은 논메기 매운탕을 중심으로 음식점 특화 지구로 조성되고 있으며, 문양역 주변의 마천산 일대는 산림욕과 가벼운 산행 코스로 각광을 받고 있다. 국도 30호선은 대구광역시 성서 방면에서 강창교를 건너 다사읍으로 진입하며, 죽곡리 및 매곡리의 중심 시가지를 통과하여 서쪽의 하빈면과 경상북도 성주군 방면으로 향하게 된다. 금호강의 북서부는 간선 도로에서 벗어난 산간 지대이다. 다사읍 남부 낙동강 주변 평야 지대에서는 농경이 이루어진다.
매곡리와 죽곡리 일대는 아파트 단지와 상업·서비스 시설이 집중되어 중심 시가지가 형성되어 있다. 매곡리에는 다사읍사무소, 파출소, 119 안전 센터, 우체국, 보건 지소, 농촌 지도소, 매곡 정수 사업소 등 대부분의 관공서가 위치해 있으며, 달성 문화 센터가 개관되었다. 죽곡리는 달성군립도서관이 입지하고 있으며, 매곡리와 함께 중심 시가지를 형성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낙동강과 금호강이 만나는 강변의 먹거리촌, 강정 고령보, 물 문화관 디아크가 유명하다. 다사읍의 학교 시설은 초등학교 6개소, 중학교 3개소 및 고등학교 1개소가 위치하고 있는데, 이 또한 매곡리에 가장 많으며, 그 외 죽곡리와 서재리에도 분포하고 있다.
다사읍은 그 동안 주거 지역 개발과 산업 지구 조성으로 금호강 변의 농경지가 많이 잠식되었다. 현재는 다사읍 북부 이천리, 달천리 및 박곡리의 금호강 충적 평야에서 시설 원예 작물을 중심으로 농업 활동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특히 박곡리를 중심으로 생산되는 다사 부추는 비타민과 단백질이 풍부하여 이름이 높다. 다사읍에는 이천리 이강 서원(伊江書院), 죽곡리 부강정(浮江亭) 등 문화 유적이 분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