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대구광역시 달성군 가창면에 속하는 법정리.

[명칭 유래]

행정리(杏亭里)는 마을에 은행나무가 있어서 유래된 이름이다.

[형성 및 변천]

본래 대구부 하수남면의 지역이었으나, 1914년 4월 1일 행정 구역 폐합에 따라 하수남면의 행정동, 흥덕동, 퇴계동 및 신전동을 병합하여 경상북도 달성군 가창면 행정동이 되었다. 1958년 1월 1일 행정 구역 개편으로 대구시에 편입되어 대구시 행정동이 되었다. 1963년 1월 1일 달성군에 다시 환원되어 경상북도 달성군 가창면 행정동이 되었다. 1988년 5월 1일 동을 리로 개칭하면서 경상북도 달성군 가창면 행정리가 되었다. 1995년 3월 1일 달성군 전역이 대구광역시에 편입되어, 대구광역시 달성군 가창면 행정리가 되었다.

[자연환경]

행정리 마을 북쪽으로 용지봉이 솟아 있으며, 용지봉에서 남동쪽 병풍산으로 뻗어 내린 산줄기가 마을의 북동부를 둘러싸고 있고 행정리의 대부분은 산지로 형성되어 있다. 행정리 동쪽 산기슭의 퇴계지에서 발원한 하천이 행정리의 남부 중앙을 가로질러 낙동강으로 유입된다. 마을 남쪽 끝에서 지류인 상원천(上院川)을 합류한 신천이 마을의 남서쪽 경계를 통과한다. 용지봉 남쪽 사면의 산기슭과 신천 변에 형성된 매화들, 공짐들, 목계들 등의 충적 평야에 취락들이 자리 잡고 있다.

[현황]

행정리는 신천의 유역 분지에 자리 잡은 농촌 마을로, 행정 1리와 행정 2리의 두 개의 행정리로 구성되어 있다. 2015년 12월 31일 현재, 면적은 5.0㎢이며, 총 246가구에 575명[남자 301명, 여자 274명, 외국인 제외]의 주민이 살고 있다. 행정리는 남동쪽으로는 달성군 가창면 상원리, 서쪽으로는 용계리와 냉천리, 남쪽으로는 단산리, 북쪽으로는 대구광역시 수성구와 이웃하고 있다. 멀리 북쪽으로는 대구광역시 수성구, 남쪽으로는 경상북도 청도군으로 연결된다.

행정리의 자연 마을인 흥덕(興德)은 충청남도 대덕(大德)에서 이주한 사람이, 이곳에서 그들의 자손이 흥하라는 뜻에서 흥(興) 자와 고향 마을의 덕(德) 자를 따서 흥덕이라 이름 지었다고 전해진다. 퇴계(退溪)는 이 마을에 퇴계 선생이 하룻밤 쉬어 가서 붙여진 이름이라 전해진다. 행정리에는 신천 가까이 국가 지원 지방도 30호선이 지나가, 대구광역시 도심부와 접근성이 양호하며 이를 통해 용계리의 중심 시가지로 연결된다. 행정리의 산업은 주로 신천 주변의 충적 평야와 산기슭, 계곡의 농경지에서 농업이 이루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