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400067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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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晴曇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문학 |
유형 | 작품/문학 작품 |
지역 | 대구광역시 중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류덕제 |
저자 생년 시기/일시 | 1915년 - 『청담』 저자 박목월 출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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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찬|간행 시기/일시 | 1964년 12월 - 『청담』 발행 |
저자 몰년 시기/일시 | 1978년 - 『청담』 저자 박목월 사망 |
성격 | 시집 |
작가 | 박목월 |
[정의]
1964년 간행된 대구 지역에서 활동한 시인 박목월의 시집.
[개설]
『청담(晴曇)』은 대구 지역에서 활동한 박목월(朴木月)[1915~1978]이 1959년 『난·기타(蘭·其他)』를 발행한 이후 5년간 발표한 시 중에서 작품을 추려 엮은 시집이다. 일조각에서 발행하였다. 가장 오래된 작품은「침상(枕上)」이며, 「우회로」, 「동물시초(動物詩抄)」, 「심야의 커피」, 「작품 오수(作品 五首)」, 「꽃나무」, 「어신(魚身)」 등 15~16편이 시집을 발행하던 해인 1964년에 발표한 것들이다.
[구성]
『청담』의 표지 제자는 초정(草汀) 김상옥(金相沃)[1920~2004]이 썼고, 총 6부로 구성되어 있다. 제1부에는 「가정」, 「밥상 앞에서」 등 8편, 제2부에는 「나무」, 「사월상순」 등 7편, 제3부에는 「상하」, 「심야의 커피」 등 8편, 제4부에는 「전신」, 「회귀심」, 「날개」 연작[4편] 등 8편, 제5부에는 「일박」 등 10편, 그리고 제6부에는 「동물시초」 연작 5편과 「어신」 등의 작품이 실려 있다.
[내용]
『청담』의 ‘후기’에 박목월은 스스로 다음과 같이 시작 과정과 작품의 성격을 평가하여 두었다. “이 시집에 수록된 작품은 40대 후반 - 인생의 경사감(傾斜感)을 발바닥에 자각할 시기에 빚은 나의 가난한 열매들이다. 다시 말하면, 이 시집이 이룩되는 동안에 나는 머리에 서리가 덮이기 시작했고, 눈에 장막이 내리기 시작했다. 가정이라는 것의 고됨과 부모로서의 의무가 얼마나 무거운 것임도 겨우 깨달았다.” 즉, 주관보다는 객관적으로 세계를 바라보며 갈등과 불화가 아닌 화해의 시적 상황을 모색한 작품들이다.
[특징]
『청담』은 자연을 소재로 한 초기 시와는 달리 가족과 사회 현실에서 소재를 찾아 현실의 중압감에 대처하는 외롭고 연약한 자아를 드러내고 있다. 한편 초기 시가 가진 음악성이 줄어들고 내재율 중심으로 형식적인 변화가 나타난다.
[의의와 평가]
『청담』은 ‘후기’에서 박목월 스스로 밝혔듯이 아버지, 가정, 연민 등의 정서가 두드러지는 작품들로 조화와 화해의 시적 세계를 지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