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4000207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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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八莒山城 |
이칭/별칭 | 함지산성,독모산성,방티산성,노곡동산성 |
분야 | 역사/전통 시대 |
유형 | 유적/유적(일반) |
지역 | 대구광역시 북구 노곡동 산1 |
시대 | 고대/삼국 시대 |
집필자 | 민선례 |
조성|건립 시기/일시 | 삼국시대 - 팔거산성 건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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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굴 조사 시기/일시 | 2015년 - 팔거산성 정밀 지표조사 |
문화재 지정 일시 | 2021년 6월 29일 - 팔거산성 「문화재보호법시행령」 개정에 따라 문화재 지정 번호 삭제 |
문화재 지정 일시 | 2023년 6월 27일 - 팔거산성 사적으로 지정 |
현 소재지 | 팔거산성 - 대구광역시 북구 노곡동 산1 |
원소재지 | 팔거산성 - 대구광역시 북구 노곡동 산1 |
성격 | 산성 |
양식 | 테뫼식 |
크기(높이,길이,둘레) | 1,136.8m[길이]|5m[높이]|5.15m[폭] |
면적 | 55,101.67㎡[면적] |
관리자 | 대구광역시 북구청 |
문화재 지정 번호 | 사적 |
[정의]
대구광역시 북구 노곡동 함지산에 있는 삼국시대 산성.
[개설]
팔거산성(八莒山城)은 대구광역시 북구 함지산(函芝山)[287.7m]에 있다. 함지산 정상을 돌아가며 축조된 테뫼식 산성이다. 함지산은 산의 모양이 함지를 엎어 놓은 것과 비슷하다고 하여 ‘함지산’ 또는 ‘방티산’이라고도 불렀기 때문에 팔거산성도 ‘함지산성’ 또는 ‘방티산성’으로 불렀다. 조선시대에 함지산 일대 지역을 팔거현이라 하였기 때문에 ‘팔거산성’이라 부르게 되었다. 일부 사료에는 ‘독모성(獨母城)’이라 하였고, 행정구역 이름을 따라 ‘노곡동산성(魯谷洞山城)’이라고도 한다.
[건립 경위]
팔거산성의 정확한 축조 연대는 알 수 없지만, 함지산의 서쪽 중턱에 삼국시대 고분군인 대구 구암동 고분군, 고분군 아래 팔거평야에 삼국시대 취락이 있고, 성 내에서 삼국시대 토기편이 흩어져 있는 것으로 보아 삼국시대에 축조된 것으로 추정된다. 임진왜란 이후 가산산성이 축성되기 전까지 대구 지역을 방비하였던 군사요충지로 이용되었던 팔거산성은 16세기에 간행된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고적조(古蹟條)」에 기록된 것으로 보아 사료 편찬 이전에 폐기된 성터임을 알 수 있다.
[위치]
팔거산성은 대구광역시 북구 노곡동 산1번지 함지산 정상에 있다. 함지산 정상에서는 금호강 상류와 하류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함지산의 북동쪽은 팔공산과 연결되고, 북서쪽은 금호강의 지류인 동명천(東明川) 유역의 넓은 충적평야와 접한다.
[형태]
팔거산성은 급경사인 자연 지형을 최대한 이용하여 성벽을 축조하였다. 팔거산성의 평면 형태는 남북이 약간 긴 부정 장방형이며, 남북 길이는 약 370m, 동서 길이는 200m이다.
성벽의 총 길이는 1,136.8m이며, 성안의 면적은 55,101.67㎡이다. 동쪽·북쪽·남쪽의 성벽은 바깥쪽 한쪽만 돌로 쌓고, 내부에는 흙이나 자갈로 채워 넣는 형태의 석성벽(石城壁)을 쌓았으며, 성벽의 높이는 약 5m 전후이다. 서쪽은 바깥쪽 둘레의 비탈면을 따라 흙과 돌을 섞어서 성벽을 쌓았는데, 성벽의 높이는 약 10m 전후이다.
성벽의 폭은 5. 15m 정도로 돌을 쌓아 성벽 내외면을 비슷한 높이로 쌓은 성벽 일부와 높이 1m 내외의 토단 시설(土壇施設), 군사들의 이동 통로인 폭 1~2m 정도의 방어용으로 만든 성벽 둘레길인 회곽도(廻郭道)도 확인된다.
문지(門地)는 서쪽과 동쪽에서 2개소가 확인되었다. 서문지는 팔거산성의 주출입문으로 추정되며, 성 안쪽으로 만입한 형태로 성벽이 쌓여 있다. 크고 긴 돌을 건너 조성한 폭 약 1.9m의 입구[개구부(開口部)]가 확인된다. 동문지의 성 밖은 급경사 지형으로 비상시 이용하였던 출입구로 추정된다.
팔거산성 내에는 치(雉)[적의 접근을 조기에 관찰하고 전투시 성벽으로 접근하는 적을 양쪽 측면에서 공격하여 격퇴할 수 있도록 성벽의 일부를 밖으로 돌출하여 쌓은 시설] 7개소, 석축된 수구문지(水口門址)[수구는 성내로 물을 끌어들이는 작은 규모의 수문과 성외로 물을 내보내는 배수구를 통칭] 1개소, 집수지, 축대 등과 통일신라시대 건물지 1기가 확인된다. 수구문지 주변에 우물 2기가 있었다고 기록되어 있지만, 현재는 형태를 확인할 수 없다.
[현황]
팔거산성은 1988년 5월 30일 대구광역시 기념물 제6호로 지정되었다. 그 후 2021년 6월 29일 「문화재보호법시행령」 개정에 따라 지정 번호가 삭제되었다. 성내에 공동묘지와 헬기장, 방공호 등이 들어서 산성의 일부가 훼손되었다. 2015년 함지산 내 인접한 대구 구암동 고분군과 함께 팔거산성의 현황 조사와 유적의 보존 관리 및 정비 활용 방향을 설정하기 위하여 정밀 지표조사를 실시하였고, 등산로를 정비하는 등 보존 관리 및 정비를 진행하고 있다.
[의의와 평가]
팔거산성은 임진왜란 이후 가산산성이 구축되기 전까지 대구의 북방을 방어하였던 가장 중요한 군사적 요충지였다. 산성[팔거산성]-고분[대구 구암동 고분군]-생활 유적[대구 구암동 생활유적]을 중심으로 활동하였던 강력한 고대 집단의 흔적을 살필 수 있는 중요한 자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