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400019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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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칭/별칭 | 여러귀항아리,다이호[多耳壺] |
분야 | 역사/전통 시대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
지역 | 대구광역시 |
시대 | 고대/삼국 시대 |
집필자 | 김병섭 |
[정의]
대구광역시에서 출토되는 삼국시대 항아리.
[개설]
귀항아리는 어깨 또는 목 부분에 귀[耳] 모양의 손잡이가 여러 개 달린 항아리 모양 토기[호형토기(壺形土器)]이며, 여러귀항아리[다이호(多耳壺)]라고도 한다. 귀항아리의 귀의 수는 2개에서 5개까지 있으며, 귀의 형태는 네모·사다리꼴·닭 볏 모양·짧은 쇠뿔 모양·원통 모양 등 다양하다. 귀에는 작은 원형 구멍이 뚫린 것과 뚫려 있지 않은 것이 있다. 항아리 모양 토기의 형태도 토기 바닥이 평평한 것[평저(平底)]과 둥근 것[원저(圓底)]이 있고, 주둥이가 큰 것과 좁은 것 등 다양하다. 뚜껑이 함께 출토되는 경우가 많으며, 뚜껑이 없는 경우는 나무 뚜껑을 사용한 것으로 추정된다.
귀항아리는 원삼국시대부터 마한·백제 지역에서 나타났으며, 경상도 지역에서는 삼국시대 전기부터 등장한다. 대구광역시를 비롯한 경상도 지역에서 출토되는 귀항아리는 마한·백제 지역에서 출토되는 귀항아리와는 구분할 필요가 있다.
대구광역시 달성군 다사읍 죽곡리 산40 유적에서 확인되는 삼이부호(三耳付壺)·사이부호(四耳付壺)는 대구광역시와 경상북도 성주시를 비롯한 금호강 유역의 지역색을 나타내는 대표 기종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