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40001628 |
---|---|
한자 | 特産品陣列大會 |
영어공식명칭 | Teuksanpum-jinyeoldaehoe |
분야 | 역사/근현대 |
유형 | 사건/사건·사고와 사회 운동 |
지역 | 대구광역시 |
시대 | 근대/일제 강점기 |
집필자 | 김일수 |
발생|시작 시기/일시 | 1923년 10월 14일 - 특산품진열대회 개최 |
---|---|
종결 시기/일시 | 1923년 10월 18일 - 특산품진열대회 종료 |
발생|시작 장소 | 경상북도청 - 대구광역시 중구 포정동 |
종결 장소 | 경상북도청 - 대구광역시 중구 포정동 |
성격 | 전시회 |
관련 인물/단체 | 대구부 |
[정의]
1923년 10월 14일부터 28일까지 대구 지역에서 개최된 공진회.
[역사적 배경]
경상북도는 1923년부터 5년마다 대구부에서 경상도·전라도·충청도 등이 참여하는 ‘남선(南鮮) 6도(六道) 연합(聯合) 물산공진회(物産共進會)‘를 개최하려고 하였지만 경기 불황으로 말미암아 계획을 취소하게 되었다. 그 대신에 전국 공립 상품진열소의 상품 진열 대회를 대구부에서 개최하기로 하면서 특산품진열대회가 열리게 되었다.
대구부 주최로 1923년 10월 14일부터 1923년 10월 18일까지 15일간 경북도청 구내에서 열린 특산품진열대회는 조선 및 일본 상공업의 산물을 한곳에서 볼 수 있게 함으로써 상공업의 향상 발달을 도모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였다. 조선 13개 도를 비롯하여 일본 34개 부와 현, 홋카이도, 대만, 장춘 등지의 진열소를 망라하되 대회장에서 물건을 구매할 수 있도록 즉매장도 개설하였다. 입장료는 성인 15전, 소인 10전으로 정하였다. 특산품진열대회의 성공을 위하여 철도 요금 할인 및 기타 편의가 제공되었다.
[경과]
특산품진열대회는 일본 간토대지진으로 말미암아 대회 연기를 검토하였다가, 예정대로 1923년 10월 14일 오전 아홉 시 대회 장소인 경북도청 구내에서 비가 내리는 가운데 개회식이 열렸다. 개회식이 끝나고 심상소학교에서 축하연이 열리기도 하였다. 출품 상품 수는 3만 점으로 예상하였으나 8만 8점이 출품되어 기대 이상의 규모로 진행되었다. 특산품진열대회가 진행되는 동안에는 전국 각지에서 시찰단이 방문하여 대회를 관람하였으며, 특산품진열대회의 간담회를 비롯하여 조선 신문기자 대회, 전기업자 대회, 상수도 회의, 비행기수대, 백일장 대회, 경찰부장 회의, 교육품 전람회, 무도 대회와 궁술 대회, 적십자 및 애국부인회 대회, 미술전람회, 사법관 회의, 학교장 회의, 군수 회의, 기술원 회의, 야구 대회, 산업 대회, 경마 대회, 법원 서기 회의, 재향군인 대회 등의 각종 대회와 회합도 함께 열렸다.
[결과]
특산품진열대회는 13만 6000여 명이 관람한 것으로 집계되었으며, 예정대로 10월 28일에 15일간의 여정을 마무리하고 폐회되었다.
[의의와 평가]
6도 연합 공진회의 대안으로 열린 특산품진열대회는 기대 이상의 성적을 거두고 마무리되었다. 특산품진열대회는 일본인 중심으로 운영되었고, 일본 상품의 선전장으로 활용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