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4000137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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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大邱鐵道爭議團 |
분야 | 역사/근현대 |
유형 | 기관 단체/기관 단체(일반) |
지역 | 대구광역시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김일수 |
설립 시기/일시 | 1946년 9월 23일 - 대구철도쟁의단 설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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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 설립지 | 대구철도쟁의단 - 대구광역시 북구 태전동 |
성격 | 노동운동 |
설립자 | 철도 노동조합 |
[정의]
1946년 대구광역시에서 9월총파업의 시작을 알린 대구 철도 노동조합의 파업 조직.
[개설]
조선공산당의 외곽 조직인 조선노동조합전국평의회가 주도한 9월총파업이 1946년 9월 23일 부산 철도 노동자 파업으로 시작된 이후 대구에서도 9월총파업이 전개되었다. 대구 9월총파업은 9월 24일 철도 노동조합과 운수 노동조합 종업원 1,000여 명이 파업에 돌입하면서 시작되었다. 9월총파업의 바탕에는 미군정의 친일파 고용, 미군정의 잘못된 식량 정책, 열악한 노동조건과 절대빈곤에 허덕이던 노동자의 불만이 깔려 있었다.
[설립 목적]
대구철도쟁의단(大邱鐵道爭議團)은 대구 9월총파업에 참여한 철도 노동조합의 파업을 지도 관리할 목적으로 조직되었다.
[주요 사업과 업무(활동 사항)]
대구철도쟁의단은 철도 노동조합이 파업을 시작한 다음 날인 1946년 9월 25일에 일급제 반대, 임금인상, 쌀 배급, 해고 반대, 급식 부활, 북조선과 같은 민주주의 노동법령을 즉시 실시할 것 등의 요구조건을 담은 파업 성명서를 발표하였다. 대구철도쟁의단이 이끄는 철도 노동조합의 파업은 9월 26일 체신 노동조합의 파업을 불러왔고 9월총파업은 며칠 사이에 전국으로 확산되었다.
대구철도쟁의단은 1946년 9월 27일 조선노동조합대구평의회가 대구 9월총파업을 지도할 남조선총파업대구시투쟁위원회를 결성하자 산하단체가 되어 총파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였다. 또한 1946년 10월 1일 남조선총파업대구시투쟁위원회가 있는 대구역 주변에서 전개된 파업 노동자들의 시위와 경찰의 발포로 군중 1명이 사망하면서 발생한 10월 항쟁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였다. 9월총파업은 미군정과 경찰, 그리고 우익 청년 단체들의 무자비한 진압으로 약화되면서 끝내 와해되었고 대구철도쟁의단은 1946년 10월 8일 업무에 복귀하였다.
[의의와 평가]
대구철도쟁의단은 대구 9월총파업의 시작을 알린 대구 철도 노동조합의 파업을 지도 관리하면서 남조선총파업대구시투쟁위원회의 강력한 산하기관으로 활동하였으며 10월 항쟁의 발생에도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끼쳤다.